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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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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제자 자공이 물었다
정치가 무엇입니까?
공자가 대답하기를,
식량·군사·국민신뢰를 얻는 것이다
그러면 부득이 버려야 한다면 그 순서를 알고 싶습니다
가장 먼저 병사를 다음은 식량을 버려라
마지막으로 백성의 신뢰는 버릴 수 없다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국가의 존립이 불가하다
북악산 여의도가 따로국밥 엇박자
국민행복지수가 OECD 27개 국가 가운데 26위라고?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데
사공은 콧노래만 신나게 부르고 있다
태조 이성계는 즉위 초에 정도전에게
팔도 사람의 품격과 특성을 말해보라고 명을 내렸다
팔도의 지형지물과 지역민의 특성을 평하면서
경기도는 거울 속의 미인
충청도는 청풍명월
전라도는 바람 곁에 흔들리는 버드나무
경상도는 송죽 같은 절개
강원도는 암자 아래 늙은 부처
황해도는 봄바람 결에 돌을 던지는 사람
평안도는 산림의 사나운 범
태조 이성계의 출신지 함경도에 대해서는
평을 하지 못하고 머뭇대자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어서 말하라
거듭 재촉하자
정도전은 이전투구라고 한다
이성계는 얼굴이 벌개져 정도전을 노려본다
내 고향민이 볼썽사납게 서로 물고 헐뜯고 싸우는
진흙밭의 싸움개라고?
혈투대란을 치른 자기의 급소를 슬쩍 건드렸으니
심기가 불편할 수 밖에
눈치 빠른 정도전
얼른 말을 바꿔
자갈밭을 가꾸는 소라고도 한다고 이르니
태조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는 얘기가 전한다
자기 눈에 깊이 박힌 들보 뽑을 생각 않고
남의 눈에 있는 티끌 뽑겠다 노발대발 설치는 모양새
한마디로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가증스럽다
수신제가 먼저
청 난맥 인적 쇄신 요구한 민심 동문서답 기자회견
현실 인식 개선 방법은 너무나 동떨어져
민심의 눈높이를 몰라도 한참 모르고 있으니
북악산허리 안개 자욱 미래가 아득하다
찌라시도 분명 아닌 것이 항명도 아니라나?
경제혁신 공무원부터 먼저 뛰게 하라니
순서가 바뀌었다
고위공직자 손수 만든 찌라시가
철통 같은 울타리 뛰어넘어
춤을 추면서 북악산 여의도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기면 충신, 지면 역적
참으로 어리둥절하다
스스로 굽힐 줄 아는 자
중차대한 일 능히 처리할 수 있고
이기는 것만 고집하는 자 반드시 강적을 만난다
(명심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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