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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6-03-15

- 삼가면, 합천읍 재현행사 따로 18일, 22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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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가면과 합천읍에서 열렸던 합천 3·1만세운동 기념행사(사진 왼쪽이 삼가면, 사진 오른쪽이 합천읍) ©배기남

 

지난 3월 1일 3·1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기념식을 진행했지만, 합천군은 자체적으로 오는 3월 18일과 22일 삼가면과 합천읍에서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릴 만큼 합천 3·1만세운동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하지만, 이에 걸맞게 제대로 축적되어 있는 자료들은 부족해 재현행사 진행과 별도로 해당 역사자료 수집을 통한 역사고증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전국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 중 합천 만세운동은 참여한 인원이나 규모면에서 컸기 때문에 합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이를 기념·추모하고 재현하는 행사를 통해 합천역사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삼가장터 3·1만세우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경남서부보훈지청, 남명선생 선양회가 후원하는 ‘삼가장터 3·1만세운동 제97주년 기념·추모제’가 오는 3월 18일 삼가장터 3·1광장에서 열리며, 합천군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합천문화원이 주관하는 ‘합천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합천읍 3·1운동 기념탑에서 열릴 예정이다.

 

합천군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전정석)에서는 지난 3월10일 합천문화원에서 추진위원회의를 갖고 ‘범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관, 사회단체의 협조로 행사를 진행하며, 전 군민의 뜨거운 관심으로 참여함으로서 합천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여 순국선열의 위업을 기리며 군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사진작가 협회 합천군지부에서 홍보용으로 활용될 사진촬영대회와 합천 교육지원청주관의 학생백일장, 사생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며,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참여하는 분들에게 무료식사제공도 봉사할 예정이다.

 

합천의 3·1독립만세운동을 두고 삼가면과 합천읍에 각각 기념탑이 설치되어 있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도 각각 열리는 모습을 두고 통합해서 하자는 제기도 많아,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겠지만, 당시 만세운동에 대한 다양한 자료 수집과 고증을 통한 합천의 근현대사 역사정립도 필요하겠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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