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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6-01-19

​- 불법선거운동 포착, 선관위 고발

112()에 한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민선 5대 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며 김병원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도 가야농협 최덕규 조합장이 출마했지만, 그 결과는 25.5%를 얻으며 3위의 득표로 결선투표까지 가지는 못했다.

이번에도 역시 간선제(전국 조합장 중 대의원들이 투표)로 치러지면서, 농협개혁에 대한 기대치는 많이 낮아졌던 선거였다.

합천지역에서는 그동안 가야농협 최덕규 조합장이 줄곧 선거에 출마해 왔고, 이번 선거에 대한 당선 가능성을 엿보며 그 결과에 주목을 모으기도 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최덕규 조합장은 지난해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당선될 때에도 이번 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마지막으로 삼겠다며 지역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어 중앙회장 선거는 끝났지만, 최덕규 조합장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2번이나 중앙회장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는 최덕규 가야농협 조합장은 이번 중앙회장 선거에서 전체 291명의 대의원 투표에서 74(25.5%)를 얻으며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 23대 농협중앙회장선거 개표결과>

1차투표

선거

인수

투표수

(투표율)

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무 효

투표수

기권수

이성희

최덕규

하규호

박준식

김순재

김병원

291

290

(99.7%)

104

(35.9%)

74

(25.5%)

8

(2.8%)

8

(2.8%)

5

(1.7%)

91

(31.4%)

0

1

결선투표

선거인수

투표수

(투표율)

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무 효

투표수

기권수

비 고

이성희

김병원

291

289

(99.3%)

126

(43.6%)

163

(56.4%)

289

(100.0%)

0

2

 

 

 

112일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끝나며, 김병원 후보가 당선됐지만, 선관위가 불법선거운동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가 고발한 내용에는 선거 당일인 112일 오후 결선 투표 전에 '김병원 후보를 찍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선거인단에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메시지 발신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선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치면서 결선에 오르지 못한 최덕규 후보(가야농협 조합장)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천선관위는 선거당일 이 내용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위해 최덕규 후보측에 전화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확인하지는 못했다. 관련된 본인과 확인이 되지 않아 검찰에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3대 농협중앙회장 결선 투표에서는 김병원(63) 전 농협양곡 대표가 총 290표 중 163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기 때문에 이번 수사결과에 따라 불법선거운동으로 밝혀지면 그 여파가 크게 일 듯 하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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