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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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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합천밤마리 오광대탈춤 축제가 11월 14일 오광대 발상지인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 일원 밤마리오광대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하창환 합천군수, 허종홍 군의회 의장, 윤재옥 대구 달서구을 국회의원을 비롯한 1,000여 명의 내빈과 향우 및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밤마리오광대의 서낭제를 시작으로 밤마리오광대 시연회와 밤마리 난타, 등불패 국악가요, 마산 오광대 초정공연, 손양희 국악예술단 판소리,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또, 각종 체험행사로 아로마 디퓨져 만들기, 한방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행사가 함께해 축제장을 찾은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밤마리(현 덕곡면 율지리)는 육로 교통이 발달하기 이전 남부 산간지역 주민들의 중요한 수로교통의 요지인 낙동강 중류지점에 있던 포구로, 조선시대 예인들이 이곳 포구인 밤마리에서 산대탈춤을 시연하던 것이 시초가 돼 오광대로 발전하여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가 16회째 이어지고 있지만, 밤마리 오광대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합천군과 밤마리오광대 보존회는 밤마리오광대를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연구용역 작업을 진행했고, 활인대 유적에 대한 재조명 작업을 하며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인정을 못받고 있어서인지 합천군 홈페이지에서도 문화관광 소개에서 밤마리오광대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없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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