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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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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

영상과 영하를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우리 합천에는 하루종일 눈이 왔더랬습니다.

3월 중하순에 말입니다. 무척이나 드문 일이었고, 어찌 이런 3월이 있을 수 있냐는 글들로 나라 곳곳이 온통 시끄러웠습니다.

 

그야말로 기후위기입니다.

어제 그제 가끔씩으로 여겨졌던 현상이 일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미 부직포를 걷어내고 봄비에 젖을 준비를 하던 양파, 마늘밭은 냉해 걱정에 내일을 기약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이런 수상한 시절에 무심히 돋아난 쑥이 눈송이와 같이 뒹굴고 있네요. 흰쌀 곱게 갈아 같이 한소큼 쪄내면 그게 바로 쑥버무리.

올해는 황송하게도 아이스 쑥버무리를 보게 되네요. 웃어야 될 지 울어야 될 지 이래저래 농부의 애간장만 녹아내립니다.

 

- 황강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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