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어서 맹활약...일제 치하 15년 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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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설명: 이사언 의병장의 대구 공소원 판결문(19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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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1905년) 이후 지리산 일대에서 일제와 맞서 싸우다 체포돼 징역 15년형을 받고도 서훈을 받지 못한 합천군 봉산면 출신 이사언(李士彦 1878~?) 의병장의 안타까운 사실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합천지역 사회단체가 나서 후손 찾기와 함께 정부에 서훈을 신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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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사언 의병장의 후손 찾기를 주도 하고 있는 합천문화원(원장 전정석)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소장 정재상)는 합천군민과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이사언 의병장을 적극 알리며 후손 찾기에 나서며 지역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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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언 의병장은 1878년생으로 당시 삼가군 모태면 기장실(현, 합천군 봉산면 양지리 기장실) 출신으로 1907년 지리산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던 박동의 경남창의대에 소속되어 일제 치하에 있던 산청경찰서와 군청 합천우체국 등을 습격하여 일본군에 큰 타격을 가했다. 그러던 중 그는 1908년 이학로 의진에서 별포장(別砲將)으로 활동하며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일본군에 체포돼 대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확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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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언 의병장 후손 찾기에 나선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은 “이사언 의병장은 일제에 맞서 싸우다 체포돼 15년형의 옥고를 치렀지만 아직 서훈을 받지 못했다. 광복 70년의 해인 올해는 이분의 후손을 꼭 찾아 서훈 신청과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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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남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