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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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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지역내 초등학교의 학생수 감소가 올해 들어 제일 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역사회내에서 공론이 필요해 보인다.

올해 예정된 초등학교 신입생은 전체 학년 중 제일 적은 83명으로 예정되어 있어 처음으로 100명 밑으로 내려갔다. 

학생수 감소의 원인에는 1차적으로 합천군의 인구감소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지역 거주민의 타지역 전출로 인한 학생 유출도 중요한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합천군의 202312월 말 기준 인구통계를 보면, 5~9세 인구 총 676(평균 130여명)인데 비해, 0~4세까지 인구는 총 487명으로 평균 100명 밑으로 떨어져 향후 신입생 규모를 짐작할 수 있으며, 전출로 인한 학생 유출까지 이어질 경우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2025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이 예정되어 있는 대상 인구수는 115명으로 다소 높아지지만, 전출을 통한 유출을 줄이는 노력이 없다면 100명 선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학생수 감소 심화와 함께, 전체 학생의 합천초등학교 학생 집중도는 제일 높아져 합천초등학교와 타 학교와의 양극화도 제일 심한 상황이다.

합천교육지원청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합천초등학교 신입생 예정 규모는 50명으로, 전체 83명 중 60.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신입생이 1명도 없는 학교는 4개 학교(대병초, 묘산초, 영전초, 덕곡분교)로 늘어났다.

학생수 자체가 1명 뿐인 학급도 많아 복식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도 7개 학교(가회초, 대병초, 쌍백초, 쌍책초, 영전초, 적중초, 청덕초)에 달한다.

합천초등학교의 학생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한 학급당 학생수도 평균 24명으로 과밀학급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합천초등학교를 제외하고 전교생 60명 미만인 작은학교가 대부분인 합천에서 작은학교 살리기는 하나의 중요한 교육정책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학생수 감소는 올해 들어 제일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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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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