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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5-03

일반가구 10만원, 저소득층 가구 6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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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21억 원을 투입하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18천 대를 보급할 계획인 가운데, 합천군은 올해 1월부터 신청접수 공고를 내고 총 110대 보급 계획을 밝혀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지원 대상은 올해 저녹스 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한 가정이며, 이 중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우선 지원한다.

지원대상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 0.1(열량 61,900Kcal) 미만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일반 가정은 10만 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은 보일러 제조·판매사의 특정 제조사 제품을 교체할 경우 정부 보조금 60만 원 외에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신청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직접 신청 또는 보일러 설치 대리점을 통해 관할 지자체에 신청 가능하며, 예산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신청서,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관할 지자체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대부분 도시가스용에 해당되어, 지난해부터 도시가스가 보급되고 있는 합천군에서도 지난해 총 220대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 접수된 실적은 낮아 올해는 절반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 배출 때 방출되는 고온의 열을 흡수 재활용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질소산화물(NOx) 저감 효과가 높은 버너를 장착해 연소 방식을 개선한 친환경 보일러로,

일반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12% 정도 높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80% 이상 저감되며, 실제 설치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연간 약 40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도시가스가 합천읍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는 만큼 기름보일러도 많은 상황에서 대기환경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기름보일러에 대해서도 친환경 기름보일러로의 교체를 지원하는 정책도 필요해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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