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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2-08

60억 규모, 국비지원 받으며 120억으로 확대

6억 발행 한도, 3월부터 확대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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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120억원 규모로 발행되었던 합천사랑상품권이 국비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올해는 총 60억원 규모로 시작되면서, 월 발행규모가 줄어 1인 한도를 줄였음에도 제대로 구매하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2월 발행이 1일자로 시작됐지만, 하루만에 매진되면서 2월달 상품권 구매는 조기 마감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군민들 내에서 이용 불편을 호소하거나 발행규모를 늘려달라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확대 발행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지역상품권 국비 지원예산 삭감으로 발행규모를 줄여야 하는 어려움에 놓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국회 예산심의에서 살아나 올해에도 국비지원이 가능해지면서, 합천군에서도 올해 60억원 발행규모를 확대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120억원까지는 발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해 갈수록 높아지는 합천사랑상품권에 대한 열기는 가계부담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어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비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발행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는 확대되었지만, 합천군은 올해 발행규모를 더 확대해 늘리는 방안 대신, 1인당 발행한도를 지난해 월 50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발행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현재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과거 코로나 시기 긴급지원금 같은 직접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가계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수단은 합천사랑상품권이 유일한 상황에서 확대되길 바라는 군민이 많아지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비지원이 되는 상황을 감안해 3월부터는 현재 월 6억원 발행규모에서 12억원 정도까지 발행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2월에만도 발행 하루만에 매진이 될 정도의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확대발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매년 확대 발행되는 상황에서 합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어느 정도로 유지해 가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논의도 이제는 필요해 보인다.

 

한편, 합천군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0억원 규모로 발행된 합천사랑상품권이 그해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용된 업종을 보면, 소매업이 절반이상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업이 23%정도 차지하며 뒤를 이었고, 숙박업이 제일 적은 사용업종으로 나타났다.

 

, 전체 사용업체 중 하나로마트, 주요소등을 보유하고 있는 농축협 등이 15%~18% 정도 차지했다.

 

합천사랑상품권을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군민은 지난해 기준 카드형의 경우 1천명 규모이며, 모바일형은 2천명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1인당 한도도 낮아져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천사랑상품권은 종이류와 카드, 모바일 등 총 3가지 형태로 이용가능하며, 합천군내 이용가능한 가맹점의 규모는 총 1800여개 소상공인 및 업체에서 이용가능하다.

 

한편, 매년 최고기록을 세우며 계속 확대 발행되어오고 있는 합천사랑상품권은 거의 매년 발행규모 대비 95%이상이 실제 가맹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 상황속에 가계부담 완화 및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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