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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2-12-24

학교급식 내년 3월 시범 

9월 전면 확대운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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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 공공먹거리계획을 중심에서 이끌어 나갈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며 내년 3월부터 학교급식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공먹거리계획인 합천군 푸드플랜을 기반으로 현재 시설 구축중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현재 건물 준공만 지난 1215일 마친 상태로, 주변 기반 시설 및 내부 시설 설치 등 남겨진 과정도 남아있어, 첫 시작 사업인 학교급식을 안전하게 추진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합천군의 공공먹거리계획은 지역내 정확한 수요와 공급이 이뤄지는 지역내 학교급식을 안정적으로 담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내 공공급식 사업까지 확대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사업은 경남도가 추진한 사업으로 해당 지자체 지역내 공공먹거리체계 구축 뿐만 아니라 나아가 도시와 농촌을 잇는 먹거리공급체계로의 확대까지 구상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를 위해서도 우선 학교급식을 성공적으로 담당할 수 있어야 하는 선결 과제가 주어져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학교급식은 개별 학교마다 따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모든 수요에 따른 공급을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해야하는 상황에서 통일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센터가 어디까지 소화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합천군이 직영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 합천군의 공공먹거리사업을 전담하는 담담을 별도로 설치했고, 생산자 모집과 함께 학교측과의 협의작업 등을 추진하면서, 향후 1차 농산물 및 가공품을 각 학교별로 배송하는 물류 업무를 중심으로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남도내 다른 지자체 센터와 달리 조리실을 센터내에 설치 않는 것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학교급식 운영체계가 있는 상황에서 센터를 중심으로 통일화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급자인 생산자 모집도 중요하지만, 학교의 협력도 중요한 부분이다.

합천군은 합천교육청과 함께 각 학교 관련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이해를 높이고는 있지만, 학교측에서 이 계획에 동참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합천군은 내년 학교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일부 학교에 공급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하반기 학기 시작인 9월부터는 지역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을 책이져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학교급식 공급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경우, 이에 나아가 지역내 공공급식으로도 확대해야 하는데, 현재 합천군에서는 이렇다할 공공급식 사업으로 진행 중인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공공급식 사업도 새롭게 구상하고 준비해야 하는 등 갈길은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도 지역내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학교급식부터 시작해 향후 공공급식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학교측의 공감대부터 지역내 군민들의 공공먹거리계획에 대한 공감대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남도는 지역농산물을 공공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내 소비하는 선순환 지역먹거리계획에 따라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운영에 총 428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창원시, 산청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에 55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김해시, 밀양시,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거창군 등 6곳에 건립하여 운영 중이며, 거제시, 합천군은 센터 건립이 연내 완공될 예정으로 마무리 공사 중이다. 창원시, 진주시, 함안군, 산청군은 건립 및 계획 중으로 내년도에는 총 12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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