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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6-30

​​벚꽃마라톤대회가 올해로 14회째 대회로 마무리하며 내년이면 15년째, 지난 대회에 대한 평가에 맞춰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벚꽃 마라톤대회도 이제는 타 지역에서 4~5개 정도 열리고 있고,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반복적으로 도출되는데 향후에도 지속가능성 있는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합천군도 지난 6월 26일 올해 벚꽃마라톤대회 평가회에서 운영체제에 대한 개선과 함께 향후 대회의 위상에 대한 제안이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논의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몇몇 개선안에 대해 짚어보며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이 자리에서 현재의 합천 벚꽃마라톤대회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으로 유사한 형태의 대회가 많이 운영되고 있어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그 첫 시작으로 운영체제 개선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


1년 단위로 구성되는 운영본부 체제에서는 효율적인 개선과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장기적인 준비가 될 수 없고, 합천군이 재정지원을 하며 행정지원 수준의 개입 정도만 한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합천군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운영본부에 들어와 있는 민간 관계자들이 대회운영에 직접적으로 나서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날 평가회도 합천군이 사회와 진행을 보며 운영본부 민간 관계자들은 참여하는 수준으로 깊이 있는 평가는 쉽지 않아 보였다. 운영본부의 독립성과 연속성 문제와 관련해 평가회에서도 매년 같은 문제점들이 반복 제기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온 나라에 수많은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합천벚꽃마라톤 대회처럼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는 손에 꼽히고 있다. 지역농산물을 경품과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각종 시식코너를 마련해 지역농산물을 알리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 명성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년 15회 벚꽃마라톤대회가 이전 대회의 문제를 바로잡고 변화하는 대회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내년이면 15년째를 맞이한다. 15년째를 준비하며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전문 마라톤대회는 물론 생활체육으로서의 마라톤 대회로 합천벚꽃마라톤 대회가 자리하길 바란다.


합천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수중마라톤대회가 7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합천의 두 마라톤대회가 따로 열리고 있는데 두 대회의 효율적인 연계로, 두 대회 모두에게 상승효과를 내는 방안도 고민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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