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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2-11-07

 

조 영 호(. HDC영창 알버트웨버 색소폰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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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은 평생 친구가 될 수 있고 연령대가 높아도 쉽게 배울 수 있고 열 손가락 모두를 쓰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니 도전해 보시라.”

 

조영호 색스폰 연주자는 합천의 색소폰 저변 확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본인의 연주활동만이 아니라 색소폰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사람을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색소폰 동호회 등의 활동도 생기게 되었다. 또한 부인 오나리 연주자도 피아노 전공에서 색소폰으로 바꾸어 같이 레슨과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조영호 연주자는 어린 시절 교회에서 처음 음악을 접하여, 너무 재미있는 나머지 학교 밴드부에 들어갔다가 고등학교 때 스스로 밴드부를 찾아가 트럼펫을 처음 접했다. 이 트럼펫은 수학여행을 가지 않는 대신 여행비로 트럼펫을 구입하여 활동을 시작했으며, 일화로 장학퀴즈의 시그널송이 너무 좋아 퀴즈에는 관심이 없고 시그널송만 들었다 한다. 이렇게 트럼펫을 하던 중 3년 선배로부터 조언을 듣게 된다. 트럼펫 주자는 많기도 하지만 전공자가 많아 성공을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에 호른으로 전공을 바꾸게 된다. 트럼펫은 수학여행비 대신 구입했고, 호른은 집안의 소값으로 구입했다고 한다.

이후 호른은 소리내기도 힘이 들지만 호른 주자를 원하는 오케스트라가 많지 않아 자리를 얻기도 힘들때도 있었는데, 우연히 들른 선배의 연습실에서 처음 색소폰을 접하게 되었다. 일단 색소폰은 호른보다 소리내기가 쉬웠고, 많은 사람이 접근하기에 좋은 악기라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강좌와 레슨을 시작하게 되었고, 시기적으로도 색소폰이 중년남성의 로망으로 인기가 많아 성황을 이루었다.

그러다 선배의 권유로 합천에 콘서트를 오게 되어 콘서트장에서 부인 오나리 연주자를 운명적으로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연주자 부부는 합천에서 색소폰을 취미로 즐기는 분에게 제대로 레슨을 하는 것과 합천 색소폰 오케스트라를 결성하여 다양한 장르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음악적 인프라가 풍부하지 않은 시골지역에 두 연주자의 존재는 귀한 합천의 자원이다.

 

-김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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