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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2-22

합천교육지원청이 2022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부터 광역통학구역제도를 시행하며, 합천초등학교로의 밀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내 소규모 학교로의 신입생 확보로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결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교육지원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합천 초등학생 규모는 지난해 1087명보다 줄어들어 1009명으로 이 중 올해 2022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규모는 총 124명으로 나타났다.

광역통학구역제도는 초등학생이 집중된 합천초등학교 신입 예정학생들이 지역내 다른 초등학교로 별도의 전출입 절차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합천군 지역내 초등학교에서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합천읍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앞에 입학생을 모으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기대하기도 했지만, 합천초등학교 신입생은 총 74명으로 59.6%를 차지하며, 과밀화 모습이 여전했다.

합천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대양과 용주 등 공동통학구역으로 되어 있던 곳에서만 이동 현상이 나와 공동통학구역 시행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도 첫 시행인 만큼 학부모들에 대한 홍보나 인식 부족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합천초등학교 전체 규모로 보면, 지난해 합천군 초등학생 총 1087명 중 574명으로 52.8%를 차지했고, 올해는 총 1009명 중 554명으로 54.9%를 차지하며 더 높아졌다.

특히, 올해 합천군 지역내 초등학교 신입생 예정 현황을 보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3곳이나 될 예정이다. 현재 대병초, 봉산초, 쌍백초는 신입생이 없는 것을 나왔다. 이외에도 신입생이 1명 뿐인 초등학교도 총 5개교나 될 예정이다.

합천지역내 총 18개의 초등학교 및 분교 중 절반에 가까운 학교가 신입생이 없거나 1명인 상황이다.

지역내 초등학교 중 학생수가 가장 적은 초계초등학교 덕곡분교는 지난해에도 전교생 1명이었는데, 올해도 신입생이 1명 예정되어 있어, 전교생 1명을 올해에도 유지하게 됐다.

한편, 가야면 3개 학교를 통합해 운영 중인 합천가야초등학교는 올해 5명의 신입생이 예정되어 있는 반면, 야로초등학교는 9명의 신입생이 예정되며 합천초등학교 신입생 규모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신입생이 들어올 예정이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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