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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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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추진중인 작은영화관 조감도 ⓒ합천군청

 

합천군민들이 영화를 보러가기 위해서는 인근 진주나 대구로 나가야 했지만, 빠르면 12월에는 합천에서도 상시적으로 전국동시 극장개봉 영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합천군은 “올해 12월 개관을 목표로 합천읍의 옛 군수 관사가 있었던 자리에 지상 2층(1층 주차장, 2층 영화관)의 작은영화관 건립 추진이 본격화 된다”고 밝혔다.


추진중인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은 지난 2월 실시설계용역 발주와 함께 오는 7월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발전특별회계에서 지원되는 5억원을 포함한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합천군은 추진중인 작은 영화관이 건축연면적 430㎡의 규모로 2개관(53석 3D/43석 2D)으로 구성되며 시네마전용 DLP프로젝터, 디지털 서버, 스크린, 앰프와 스피커 등의 영상장비, 휴게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관람료도 기존 영화관에 비해 60%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은 영화관의 운영은 전국적으로도 위탁운영이 많은 상황이며, 합천군의 경우에도 위탁운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천군은 “작은 영화관이 문화소외지역의 문화접근 기회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인근 대구나 진주로 원정관람을 갈 필요가 없어 이동시간, 교통비, 기타 부대비용이 절약되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하지만, 합천군민들의 생활권이 합천읍을 중심으로 하기보다는 인근 도시로 생활권이 나눠져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실효성을 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작은 영화관 건립으로 최신영화를 합천에서도 영화관에서 볼 수 있게 되겠지만, 상업영화 중심의 영화상영에서 벗어나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 중 좋은 영화를 선정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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