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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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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읍에 위치한 일해공원의 명칭 논란을 두고 지난 7월 황강신문사 자체 여론조사에 이어 합천지역내 지역언론사 6개사가 공동으로 지난 10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합천군의 행보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6일부터 7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만 18세이상 합천군민들을 대상으로 표본수 700, ARS방식으로 전문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합천군민의 지역현안과 다가오는 대선을 앞둔 흐름을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여론조사 결과 중 정치적으로 지역내 쟁점화 되고 있는 합천군내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일해공원 명칭 논란에 대한 합천군민들의 여론은 현재 사용중인 일해공원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40.1%로 나왔으며, 명칭 변경 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은 49.6%, 잘 모르겠다가 10.3%로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18세 이상 40대 까지는 명칭 변경해야 한다는 답변이 과반 이상 높게 나타났는데, 18세 이상 20대는 56.3%, 30대는 63.4%, 40대는 58.6%로 높게 나왔다.

50대의 경우는 변경 45%, 유지 47.5%로 거의 비슷한 모습이었고, 이에 반해 60대는 57.9%, 70대 이상은 57.4%로 명칭 변경 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이 높게 나왔다.

이를 통해 나이가 젊을수록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원하고, 고령층으로 갈수록 명칭 유지를 원하는 모습으로 갈라짐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명칭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은 합천읍/용주면/대병면에서 48.5%로 제일 많이 나왔고, 명칭 유지한다는 여론은 봉산면/묘산면/야로면/가야면에서 56.8%로 제일 많이 나왔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변경 35.6%, 유지 55.6%, 여성의 경우 변경 44.2%, 유지 44.0%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직/관리/전문직과 학생의 경우 명칭 변경해야한다는 답변이 각각 55.7%, 59.2%로 높게 차지했으며, 나머지 직업군에서는 명칭 유지 입장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 힘을 지지한다는 답변이 50.9%로 제일 높게 나타났으며, 더불어민주당 12.8%, 국민의 당 11.7%, 열린민주당 4.3%, 정의당 4.1%, 기타 정당 3.6%, 지지정당 없음(무당층) 12.5% 순으로 나왔다.

, 내년 3월 치러질 대선과 관련해 현 집권여당의 연장 또는 교체를 묻는 질문에서는 집권여당 정권 연장 17.2%,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67.9%, 잘모르겠다 14.9%로 나와, 보수정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적 특색과 비슷하게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원하는 비율이 높게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11일 황강신문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일해공원 명칭 논란 관련 여론조사에 이어 3개월만에 합천지역내 언론사 공동으로 같은 주제를 다룬 여론조사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7월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명칭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 56.0%로 높게 나왔던데 비해,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명칭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이 49.6%로 높게 나와 지역내 이를 둔 해석이 엇갈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여론이 2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보이듯 40%가 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합천군민의 목소리에 합천군이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2021106(), 7() 합천군 만 18세 이상 7,540명에게 접촉해 최종 739명이 응답을 완료, 9.8%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가상번호(79.6%)·유선(20.4%)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합천지역언론사협의회 소속 언론사(합천대야신문, 합천신문, 황강신문, 합천뉴스, 합천인터넷뉴스, 합천일보) 지면 및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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