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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4-21

봄철을 맞아 나들이로 전국이 바쁘고, 가족단위의 캠핑을 즐기는 인구도 많이 늘어났다. 합천군에도 황매산, 가야산, 황강레포츠공원 등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 캠핑은 아이들이 자연과 접하며 인성교육과 함께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이와 함께 캠핑장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캠핑장과 방염이 되지 않는 텐트 안에서 전기장판과 가스버너 등을 사용하게 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위한 대비는 제대로 되어있지 못하다.

322일 새벽 인천 강화도 한 캠핑장에서 일어난 화재는 두 가족의 행복을 앗아가고 말았다. 야영을 하던 중 텐트에 불이 붙으면서 아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였다.

화재 원인은 해당 캠핑장이 인증 받지 않은 전기용품을 텐트 안에 설치하였고, 비용 절감을 위해 방염처리가 되지 않은 텐트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천의 황강레포츠공원 캠핑장에서도 가스버너에 사용되는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합천군소방서는 캠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금의 불편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캠핑장 안전수칙에 대해 홍보하고 나서고 있다.

 

캠핑장내에 소화기 위치를 파악해둔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화기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숙지해두고 텐트내에도 소화기 구비 여부를 미리 파악하고 혹여 소화기가 구비되어 있지 않다면 스프레이식 또는 투척용 휴대용 소화기를 여행 전 미리 구입해 가는 것이 좋은 안전대칙이다.

 

텐트 내 질식사 및 화재의 원인이 되는 전기, 가스난로 등의 화기 사용을 하지 않는다.

자연과 벗삼는 잠시의 시간과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캠핑을 즐기는 동안이라도 전기사용을 자제한다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 혹시 새벽의 쌀쌈함에 자녀들의 감기가 걱정되어 전기장판을 챙긴다면 필히 방염이 되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센스를 발휘하자.

 

여행을 가기전과 도착 후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후 가족과 함께 여행에서의 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캠핑 중 안전행동요령과 캠핑 중 안전에 위해가 될 만한 행동에 대해 애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나누자.

 

어른의 눈에서 보는 안전과 아이의 눈에서 보는 안전은 다르다. 미처 신경쓰지 못하거나 평소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던 일도 아이의 눈에는 크나큰 위험으로 비춰질 수 있다. 안전불감증에 빠진 우리를 한번 더 뒤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자연을 벗삼아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캠핑 여기에 문명의 이기인 전기제품들이 함께 한다면 더 편안하고 안락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쯤은 전기제품 없이 보내거나 방염성능이 보장된 최소한의 전기제품으로 캠핑을 즐겨보면 어떨까?

합천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은 조금의 불편함으로 지켜진다는 생각으로 캠핑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안전을 생활화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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