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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8-02

지역 농협 절반에서 노조 생겨...합천농협노조 728일부터 단체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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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일 새남부농협노조 결성식. (사진 맨 왼쪽)김철중 분회장 등 임원진이 조합원과 분회 결성식 참석자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배기남

 

새남부농협에도 노조가 만들어져 현재 지역 6개 농협 중 절반인 3개 농협에 노조가 활동하게 되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7년 전 동부농협노조가 만들어진 이후 추가 노조설립이 없었지만, 올해 들어 합천농협노조가 만들어진지 한 달도 안되어 새남부농협도 727일 삼가본점 2층 회의실에서 분회 결성식을 하며 가세했다.

 

새남부농협 노동조합 출범식에 동부농협노조와 합천농협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고, 전체 30여명의 대상 직원 중 17명이 조합원으로 가입, 김철중 분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했다.

 

합천농협노조는 728일부터 노조활동 보장을 중심으로 하는 첫 단체협상에 들어갔다. 새남부농협노조도 곧 단체협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어서 통상 한 달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단체협상 결과에 따라 향후 노조활동은 물론 추가 노조 조합원 가입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정직원들의 노조가입 확대와 함께 농협 소속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조가입 및 노동조건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농협노조들이 소속되어 있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에 대해서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하고, 사직을 유도하는 방식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고, 현재 농협중앙회의 지역농협에 대한 임금피크제 도입 요구가 현실화될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직원들내에도 노조결성 및 활동에 대한 걱정하던 분위기가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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