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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5-03

영상미디어센터 건물 거의 완공,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계획은 미비

 

합천군의 대표적 영상문화복지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작은영화관과 영상미디어센터가 건물공사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이지만,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합천 작은영화관인 합천시네마는 현재 위탁운영을 위해 운영자 모집을 1차로 했지만, 1차에서 1곳의 사업자만 신청하면서, 추가 신청을 받기위해 재공고를 내놓은 상황이며, 재공고에서도 추가 신청이 없을 경우 3차 공고까지 나갈 예정으로 확인되어 5월 말 정도 되어야 최종 위탁운영자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천군청은 현재 신청한 1곳은 문체부의 승인을 받은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라고 밝혔다.

 

5월 말까지 위탁사업자 선정을 마치더라도 개관을 위한 준비를 하는데도 최소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정상적으로 개관 준비가 추진되더라도 7월에야 합천군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은영화관과 함께 거의 건물 공사를 완료하고 있는 영상테마파크 내 영상미디어센터는 아직 그 운영에 대한 방향도 정해진 것이 없어 이에 대한 논의부터 해야 해 정상 운영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다.

 

특히, 운영방식에 있어 합천군 직영이 아닌 위탁방식을 선택하면, 위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간까지 소요되어 건물공사는 완료되어도 정상운영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합천군청은 영상미디어센터 운영방향에 대해 독립영화제, 영화 시사회 등의 영화 상영 사업과 공연사업 등과 함께 미디어 교육 및 다목적인 활용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추진할 구체적인 주체에 있어서도 직영방식으로 할지, 위탁방식으로 할지도 정해진바 없다고 합천군 관계자가 밝힌 상황이어서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디어센터들과 비슷한 방향대로 지역영상문화복지사업을 포함해 당초 방향대로 갈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건물로만 보면 작은영화관과 영상미디어센터는 그동안 영상문화복지에 있어 소외지역이었던 합천군에 대표적 시설로 자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운영 방향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어 준비기간 동안 세심한 논의와 함께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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