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4월 8일~9일, 나라 곳곳에서 투표 가능​

국회의원 후보들 선거운동원들이 4월 3일(일)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자들 대상으로 선거운동(사진 오른쪽 강석진 후보측, 사진 왼쪽 권문상 후보측)을 하고 있다. Ⓒ배기남

20대 국회의원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3월 31일 시작되며 출마한 4명의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도 본격적인 유세활동에 나서고 있다. 봄을 맞아 각종 행사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선거운동원들의 지지호소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많은 인원이 참여한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열렸던 4월 3일(일)에는 행사장 주변으로 새누리당 강석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권문상 후보측의 선거운동원들과 후보자들이 함께 선거홍보물을 들고 지지를 호소했다.

넓은 지역구에다 정당의 후보공천도 늦장을 부리면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데, 후보자 방송토론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거창군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에 따른 제20대 국회의원선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4월 6일(수) 경남MBC 진주스튜디오에서 한다”고 밝혔다.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지역구내 주요 정책에 대한 입장을 들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올바른 후보자 선택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날 후보자 방송토론에는 박종수 경상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출마한 4명 중 무소속 김홍업 후보가 참여하지 않기로 해, 새누리당 강석진 후보, 더불어민주당 권문상, 국민의당 윤석준 후보 3명이 출연한다.

토론주제로는 ○농·산어촌 살리기 특별대책 ○거제~김천 간 철도노선 변경 및 조기착공 방안 ○한방 항노화산업 발전 방안 ○가야산 케이블카 설치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역 내 화장장 설치 방안 ○관광·문화산업 활성화 방

안 ○무상급식 관련 법제화에 대해 후보자간 공방이 이뤄진다.

경남MBC에서 중계방송하는 후보자 토론회를 시청하고자 하는 유권자는 토론회가 진행되는 4월 6일 18시 10분부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사전투표가 4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으로, 13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은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장소는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를 찾으면 된다. 합천읍이 거주지로 등록되어 있어도 사전투표일에 부산시에 나가 있어도 그 지역의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참여할 수 있다.

-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