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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2-13

덕곡면 감소율 가장 높아, 대병면은 오히려 인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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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지난해 연말 인구 5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5만명 회복을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늘어나지 못하고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청이 밝힌 주민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연말 기준 49,145명이었던 합천인구는 1130일 기준 47,653명으로 1,492(3%감소)이 줄었다. 12월 말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고, 그동안 매년 거주지 이전 같은 편법 인구 늘리기를 통해 완화시켜왔던 만큼 최종 감소율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감소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면별로 살펴보면, 인구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곳은 덕곡면, 용주면, 적중면으로 모두 5% 이상의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덕곡면은 1004(15년 연말)에서 892(1611월 말)으로 11.2% 감소하면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하지만, 17개 읍·면 가운데 16개 읍·면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던데 반해 대병면만 유일하게 인구가 소폭 늘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합천군의 인구가 유지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합천군청의 인구정책이 사실상 제 역할을 못한 것으로 이에 대한 세밀한 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들어설 삼가양전산업단지를 통해 인구 증가에 대한 기대를 거는 등 각종 공단이나 시설 유치를 통해 인구증가를 꾀하고 있지만, 합천 자체적으로 고령화와 이농현상, 저출산에 따른 자연감소세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겠다는 전망도 높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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