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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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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빛과 소금’이 되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 부패를 막는 소금
이 두 가지는 모두 스스로를 희생하는
아픔이 없이는 얻을 수 없습니다


촛불은 그 몸을 녹여 어둠을 밝히고
소금을 자신을 완전히 희생해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에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지 않으면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없다’고 한 것도
이 같은 희생의 철리를 밝혀주는 것입니다


배금사상 이기주의가 극도로 팽배해가는
오늘의 세태에 빛과 소금의 소중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오늘
권력에 탐하지 않고 부귀에 연연함 없이
일제 36년 속국의 서러움을 붙잡고
나라 없는 조국, 애국을 어디서 찾으며
가난과 문맹을 떨쳐버리지 않고는
참다운 자유와 명실상부한 독립을 쟁취할 수 없다는
우국일념으로 두 마리 토끼 함께 사냥한
류인열 선생의 90 평생 미담의 흔적이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눈시울 뜨겁게 하는
우국충정을 조심스럽게 소개하고자 한다


일찍이 유석 조병옥 선생을 만나
류 선생, 나라가 바로 서려면
먼저 경제적인 자주 독립이 필요하오
경제 방면에 류인열 선생이 절대적으로
요긴한 자리를 맡아주오


유석 선생은 내가 식품발효과정, 숙성에 따른
연구실적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서
특히 양조간장, 정종,
조미료(아지노모도 미원) 제조시험 성적 서류를 보고
두 눈에 광채가 번쩍였다
류 선생, 이거요! 아지노모도!
이걸로 일본 놈을 때려 잡읍시다
내가 일본 아지노모도 생산 공정 살짝 챙겨드리리다
몇 달이 지나 아지노모도 생산공정시험성적서를
몽땅 베껴왔다
자, 이거요
어려운 일 있으면 서울로 연락하시오
임대홍 자본금 오백만원(주식 50%),
류인열 기술주식 50%
각각 절반씩 소유,
미원주식회사가 부산 동래에서 창업
일본의 100년 자존심을 40년만에 거뜬히 눌렀다 

국내재벌 삼성 ‘미풍’도
경쟁에서 지존의 자리를 빼앗겨 본 적 없는
제일제당 ‘미풍’을 무릎 꿇게 한 엄청난 사연은
한마디로 기술력, 뚝심의 쾌거다
조상의 유훈을 받들어 지키고 유지를 이어
선조의 위업을 욕되게 하지 않는 후손이 되겠다고
일찌감치 가산을 정리해 자녀들에게 나눠주고
20여 억(1970년도) 백산서원 중건하고
백산장학회 만들었으니 문화 류씨 가문은 물론
합천군민의 귀감으로 추앙되어야 할 어른이다 

‘장강은 한 톨의 물방울도 버리지 아니하고
태산은 자그마한 티끌도 내치지 않는다’라는
옛 성현의 말씀을 실천에 옮기며
아무리 어려운 손님이라도
보리빵, 손칼국수 함께 드시며 검소한 생활철학
90 평생 초지일관 참된 삶 실천하셨으니
선생님이 밟고 가신 발자국 따라 옷고름 고쳐 매고
삼가 경배 드립니다


백두대간 줄기 따라
십승지지 명당자리 류씨 문중에서 마련하니
좌청룡을 지키는 부수산,
우백호에 자리한 단봉산 죽사봉
남주작 조아리는
미타산 천황산 배산임수 고루 겸비했으니
삼대 적선 닦은 공덕, 잣뫼, 무릉, 갑산, 선영에
고이 잠드신 선생님의 영생복락,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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