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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8-09

학생안전체험관, 진주 건립 확정하며 예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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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이 도민안전체험관 유치 부지에 안내현수막을 걸어뒀지만
, 사업 진척이 없는 사이 현수막이 낡고 찢어지고 있다. 배기남

 

합천군청이 경남도청의 제안을 받아 다양한 재난에 대한 경험 및 대처요령을 체득할 수 있는 도민안전체험관 설치로 도민 안전문화 정착, 위기관리능력 제고 및 군 관광지와 연계를 통한 수익창출 도모하겠다며 합천 유치를 확정 받았지만 1년이 넘도록 사업 예산이 확보되지 않고 표류하고 있다.

경남도청은 합천에 총 사업비 250억원 규모의 도민안전체험관을 2018년까지 건립하기로 2014년에 확정하고 합천군청이 이에 필요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절차까지 마쳤지만, 이후 실시설계 및 착공으로 가기 위한 국비예산 확보가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구체적인 추진실적이 없다.

경남도교육청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총 사업비 270억원 규모의 학생안전체험관 건립이 도의회에서 예산통과 되면서 진주시 옛 문산중학교 부지에 건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추진이 이뤄질 전망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언론은 경상남도는 합천군에 입지를 정하고 국비 130억 원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국민안전처는 합천 체험관의 경제성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경상남도는 국비 지원이 없더라도 도 예산만으로 합천 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조달의 어려움과 함께 접근성이 좋지 않아 이용객이 많지 않을 거라는 우려에 대한 대책은 없다.’고 보도했다. 합천군청 관계자는 합천 체험관 건립 추진에 대해 경남도청으로부터 중앙부처에서 실시설계에 들어가기 위한 사전 용역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추진에는 문제 없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진주시 옛 문산중학교 부지에 추진 중인 학생종합안전체험관이 예산 확보되어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된 상황에서 똑같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까운 합천에 들어설 예정인 비슷한 도민안전체험관 건립은 아직 사업비 확보조차 안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후 추진이 이뤄지더라도 2018년 완공목표는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청이 합천에 건립하고자 하는 도민안전체험관은 용주면 농업기술센터 연구시설 옆 배단지 부지 85,499(군유지)에 총 사업비 250억원(국비 125억원, 도비 125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었고, 합천군청은 이 부지를 제공하며 당초 예정되어 있던 농업인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이전하면서까지 이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2014년에 군 관리계획까지 변경하며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 하며, 해당 부지의 배나무는 모두 베어 철거한 상태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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