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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7-12

- 군정모니터단 활동 6개월 동안 설문 한 차례 진행, 여론수렴 부족

합천군청이 군정 추진에 있어 군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군정여론모니터단이 첫 활동으로 설문조사 했던 결과가 나왔고, 2015년 추진사업 중 가장 선호하는 사업으로 농정개혁 추진을 뽑았다.

군정여론모니터단은 총 550명의 일반합천군민으로 구성되어 첫 활동으로 지난해 12월에 군청 정책선호도 및 우선순위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당시 설문조사는 군정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으로 결과에 대한 구체적 반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향후 추진에서 좀 더 구체적인 설문조사가 지속되어야 실효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중에는 합천군이 발전하기 위해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를 묻는 설문에서 문화 및 관광 분야와 지역경제가 가장 높은 순위를 얻었고, 그 뒤를 농림축산업 분야가 이었다.

, 관광중심도시로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는 농축산업과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이 가장 높게 나왔고, 축제 및 이벤트 개발이 가장 낮았다.

농업발전을 위한 농정개혁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농가소득 및 경영안정 환경조성을 원했고,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꼽았다.

하지만, 설문문항들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전체 정책방향을 객관식으로 묻는 방식이어서 여론수렴을 통한 정책 및 사업 반영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합천군은 지난해 12월 첫 설문조사에 이어 군정여론모니터단에 대한 2차 설문조사를 7월 중에 시행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영상테마파크 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내용으로 집중되어 있어 향후 결과와 함께 이후 반영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구체적으로는 방문 유형, 만족 시설 및 프로그램, 개선점, 방문시 소요비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합천군청이 군정에 대한 군민과의 소통을 높이겠다고 공약감시단과 군정여론모니터단을 지난해 추진해 운영을 시작하며 군정에 대한 군민의 참여 통로로도 활용 가능해졌지만, 합천군이 그 결과를 두고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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