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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19

김문숙 군의원 친환경 현수막 제작, 재활용사업 추진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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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내에 한해 동안 5천장 이상의 현수막이 제작 게시되고 폐기되는 상황으로, 대부분 소각처리로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대안에 대한 고민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13일 합천군의회 김문숙 군의원은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폐현수막 소각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의 위험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현수막은 주성분이 플라스틱 합성섬유(폴리에스터)여서 땅에 묻어도 잘 분해되지 않고 태우면 온실가스, 발암물질 같은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문숙 의원은 현수막 한 장을 처리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 무게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6.28kg이라고 합니다.”, “20년생 소나무 한그루의 1년치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맞먹어 폐현수막이 기후위기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는 이유입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안으로 생분해 되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과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추진 등을 제안하며 광고 쓰레기 감축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합천군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516일 합천군 옥외광고물 담당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합천군내 현수막 지정게시대는 총 82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한해 허가받은 현수막의 수가 3천장 정도 규모이며, 행정용 현수막은 1천여장 규모다.

이외에도 허가받지 않는 정당 현수막을 비롯해 불법 현수막 등도 많이 게시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합천군에서는 별도로 파악하고 있지 않아 실제로 합천군 곳곳에 게시되는 연간 현수막 제작, 게시되는 현황은 확인된 4천여장보다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 관계자는 친환경 현수막의 경우 제작 단가가 기존 현수막보다 높을 수 밖에 없어 제작 업체에서 일단은 꺼려하는 상황으로, 도입이 쉽지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용으로 제작되는 현수막에 대해서는 우선 도입에 대한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수막에 대한 재활용에 있어서도 새마을 부녀회나 합천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청소용 마대 포대 제작 또는 앞치마, 파우치 제작 등을 통한 재활용 사업이 있어 왔지만, 소재 및 잉크 등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위험성 및 선호도가 낮아 활용 범위와 대상에도 한계가 많다.

한편, 김해시는 탈()플라스틱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한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25일 밝히면서, 행정용으로 제작(지난해 9600여장 제작 게시)되는 현수막에 대해 9월부터 친환경 소재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합천군도 탄소중립 계획을 내놓은 바 있는데, 폐현수막 소각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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