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신소양체육공원에서 핑크뮬리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 중년 여성의 깜찍한 패션과 애교 넘치는 포즈는 이 공간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지를 잘 보여 줍니다. <여기서 추억 한 조각>으로 7행시를 지어 보았습니다. -편집국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기대한 것 이상의 선물 보따리를 듬뿍 안겨 준다. 서늘한 가을바람이 손을 이끌고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생기를 돋운다. 억새가 지천으로 뒤덮인 황매산을 내려와 한적한 황강마실길을 걷다가 만난 꽃천지 조용조용 낮은 발걸음으로 내게 다가와 각시처럼 맑게 웃는 너를 어찌 잊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