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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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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군정 추진을 위해 합천군이 소속 실과 조직개편을 추진했지만, 합천군의회 의원들 대부분의 반대로 인해 부결되며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합천군의회는 지난 127일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합천군이 제출한 행정기구 개편안과 이와 연동되는 공무원정원 조례안에 대해 표결 처리 끝에 부결시키며 합천군으로 돌려보냈다.

이 안은 담당 위원회인 복지행정위원회에서 심의과정을 거쳤는데, 당시에도 소속 의원들의 입장이 엇갈리며, 결국 표결처리로 3:2로 원안 가결하고, 본회의에 상정됐다.

하지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이의제기로 표결처리하기로 결정했으며, 결국 8:2 대부분의 의원들이 반대하며 부결처리됐다.

부결처리된 배경에는 합천군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업무의 효율적 추진에 맞지 않다는 제기와 함께, 이 안에 따를 경우 소속 공무원 직렬 배치 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합천군정의 핵심사업을 추진해 나갈 미래성장활력과에 대해서는 현재도 과중한 업무가 더욱 과중될 것으로 보여, 업무 분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고, 현재 농업기술센터 소속인 산림과에 대해서도 다른 국체계 산하로 옮기는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지자체 사례를 검토해 형평성있게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한다.

합천군이 계획한 조직개편안은 크게 현재 12국 체제에서 31관 체제로 바꾸는 틀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맞춰 현재의 실과를 재편하고, 소속 실과의 업무내용 개편과 함께 실과명을 바꾸는 등 대대적인 개편안을 준비했다. 보건소내 2개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당장 내년 1월 합천군 정기인사 시기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대적인 개편안인 만큼 합천군이 수정한 조직개편안을 언제 마련하고, 의회에 제출하느냐에 맞춰 정기인사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 추진과정에서 합천군과 합천군의회가 미리 사전 공유 및 조율 과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의회측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번 부결사태가 초래된 것으로도 보인다.

일부에서는 민선8기가 제대로 시작되는 시기인 내년도 출발부터 군의회와 마찰을 빚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하는데, 군의원 10명 중 8명이 김윤철 군수와 같은 국민의 힘 소속인 점을 감안할 때 선뜻 동의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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