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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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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됐지만, 다양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거주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시 세액공제와 지역농축특산품을 답례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부를 받은 지자체는 이 기금을 활용해 지역내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으며, 답례품을 제공하며 농가 소득을 높이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합천군에는 지난 112일 기준 1천만원 정도의 기부가 들어왔으며, 기부자는 총 59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호 고액 기부자는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출향인 강원수 창재건설 대표로 1인당 연간 최대 한도인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뒤를 이어 노순현 농협중앙회 합천군지부장이 100만원을 기부했다.

그 외에 대부분이 10만원 기부행렬이었는데,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겨냥한 기부금 수준으로 보여지며, 합천군에서도 향후 10만원 수준의 기부가 많이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이는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는 개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고, 기업 같은 법인은 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부 받는 지자체에서는 기부금액의 30%까지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 도움될 것으로 보고, 답례품 선정을 통해 현재 32개의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

합천군에 따르면, 한우, 한돈, 육포, 유정란, 합천쌀, 곡류, 양파, 마늘, 사과, 메론, 애플수박, 딸기, 토마토, 버섯류, 나물류로 지역을 대표하는 농·축산물 15종과 지역에서 생산·채취된 제철 농축산물 꾸러미세트를 비롯해, 가공식품으로는 기름류, 장류, 즙류, 다류, 떡류 5종 그리고 도자기류와 합천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구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공된 주요 답례품은 쌀, 돼지고기, 소고기, 사과 등으로 나타났는데, 10만원 기부자가 많이 차지하다 보니, 답례품 이용 가격대가 3만원 정도여서 많이 선택받고 있다고 한다.

합천군은 고향사람기부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위해 지난 16일자 정기인사 조치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2월 중에는 별도 기금으로 적립해 운영하게 될 고향사랑기부금을 앞으로 관리하고 사용하게될 기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기부를 통해 모인 기금은 특별한 사용처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주민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으로 활용될 수 있어, 기금 운영위원회의 운영이 제대로 되어야 기부 홍보 및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합천군은 기부제는 시작됐지만, 아직 전국적으로 홍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굳이 고향을 따지지 않고 거주지 이외의 모든 지자체에 기부를 할 수 있어 답례품을 통한 간접적인 기부 유치를 유도하기 위한 답례품 경쟁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은 시행 초기로 향우들과 지역민을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다,

, 기부금 규모가 얼마만큼 커질지 전망하기 어렵지만, 활성활 될 경우 지자체 사이의 경쟁은 물론, 답례품을 두고 농가 경쟁도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이 기부에 참여하고자 할 경우 온라인 고향사랑e’(ilovegohyang.go.kr)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시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받아 원하는 답례품을 선택하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축협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는 있지만, 답례품을 받기 위해서는 고향사랑e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어 이용에 불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0만원 기부시 전액세액공제와 3만원 답례품까지 포함해 총 13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어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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