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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의 단상
[독자기고] 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의 단상- 강순호(중앙의원 원장) 위탁 의료 기관에서는 현재 2번의 코로나 예방접종을 완료한(얀센백신은 1번)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시행 중이다. 대상자가 주로 고령분들 이다 보니 접종 예약 자체도 힘들고 막상 예약 날이 되어도 잊어 버리고 있다가 확인 전화를 받고야 부랴부랴 주사 맞으러 오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1차 2차 접종후 몸살 등의 증상으로 고생을 경험한 적이 있는 분들은 추가 접종을 망설이기도 하고 반면에 추가 접종 날짜…
[김희곤의 세상만사] 뿌리가 튼튼해야
나라의 뿌리는 역사이며가정의 뿌리는 씨종이고,나 자신의 뿌리는 부모다뿌리가 튼튼해야 꽃과 열매가충실하고 추수가 풍요하다 삼라만상에 자리한 생물체가운데 어느 것 하나허술한 것이 없고 나름대로자기 위치를 찾아 자리하고있음은 참으로 신기하고 고맙다 더구나 우주만상의 조물주 작품가운데 가장 축복받은 인간들이조상의 알뜰한 정성과 얼을 잊고뿌리 자체를 망각해 배은망덕한소행이 아쉽다 고명나무 덩치에 박동감 접을붙이면 서리 맞은 박동감 과실꿀맛이 으뜸이…
[독자기고] ‘11월 17일 전국농민대회’, 생산의 주체에서 농정의 주체로 농정 대전환 촉구
[독자기고] ‘11월 17일 전국농민대회’, 생산의 주체에서 농정의 주체로 농정 대전환 촉구- 최현석(합천군농민회 부회장) 요소수가 난리다. 주유소, 카센더 등에서는 이미 요소수가 바닥나고 가격이 폭등하는 사례마저 나타나고 있다. 머지않아 한국사회의 물류대란이 밀려올 듯 심상찮은 기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 요소수의 부족은 중국의 석탄파동으로 인해 전력난이 닥쳤고, 농사용 비료원자재 마저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탓이다. 또한 그동안 한국에서 요소수의 생산은 중국의 싼 가격을 이…
[사설] 합천군, 합천군의회는 일해공원 명칭 논란 이제라도 해법 내놔야
[사설] 합천군, 합천군의회는 일해공원 명칭 논란 이제라도 해법 내놔야 군민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일해공원’ 명칭 문제가 불거져 나온 것은 2007년 명칭 확정과정에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14년간이나 이어져 오고 있다.14년동안 합천군을 비롯한 지역내 정치인들도 이 문제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며, 쉬쉬하는 가운데 군민들 내의 갈등만 조장하고 나선 모습이다.지난 7월과 10월에 진행된 지역내 여론조사에서도 어느한쪽이 우세한 입장이 나오지 못하고, 팽팽한 여론을 확인할 수 있는…
[사설] ‘일해공원’, ‘다라국’ 이름 논란 , 합천군은 역사와 관련된 명칭에 신중해야 한다
합천군에는 전두환 씨의 아호를 붙인 ‘일해공원’과 쌍책면에 위치한 옥전고분군 가야시대 유적 유물에 대해 ‘다라국’이라는 가야시대 소국 이름 사용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일반적으로 한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도 우리의 문화는 많은 의미를 두고 신중하게 짓고 있다. 나아가 우리의 미래를 밝혀갈 과거 역사의 산물을 두고 기념하거나 명명하는 이름의 경우 그 중요성은 더 가볍지 않으며 중요성도 크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일해공원의 경우에는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쿠데타를 통해 군부독재 정권을 만들고 그 과…
[김희곤의 세상만사] 즐거운 나의 집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내 쉴 곳은 작은 내 집뿐이라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꽃피고 세우는 집 내 집뿐이리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곳은 내 집 뿐이리그 집을 멀리 떠나 방황을 하네또 다시 가고파 내 정든 내 고향새소리 들리고 시냇물 흐르는내 마음 안식처로 또 다시 가고파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곳은 내 집 뿐이리(마크테인 작사, 헨리숍 작곡) 해방 70년 우리는 서양문물에 너무 심취되어향 춤에 홀려 얼쑤절쑤 할 때가 아니다.우리의 것은 참 좋은것이여(박동진 국악인) &…
[독자기고] “일해라니... 그런 감수성을 가진 동네 근처에는 가고 싶지 않아요”
김영준(대병면 거주 전직 교육자) 지난 달에 직장에서 퇴직을 하는 후배를 만났다. 도시를 떠나 촌으로 들어와 제2의 인생을 살겠다며 정착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었다. 합천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당연히 합천에 들어와 살 것을 권유했다. 내가 이웃하면서 힘이 되어 주겠다는 둥, 해인사며 황매산 철쭉이며... 합천이 자랑하는 자연경관이며 문화재를 앞세워 합천이 얼마나 귀농귀촌하기 좋은지 열심히 설파했다. 그러자 후배 왈, “일해공원이 있다며? 일해라니... 그런 감수성을 가진 동네…
[독자기고] 智異山(지리산) 종주 기행 (3)
노재열(前 인천만석초등학교 교장) ‘벽소령대피소 온도 21.1℃, 습도 96, 기압 86.25’라는 온도계가 보인다. 그런데 ‘이 벽소령 대피소에서 잠자리를 배정받지 못해 야외에서 자면 어떻게 하지?’하는 두 번째 걱정이 되었다. 사전 인터넷 예약을 못하고 왔기 때문이었다. 치밭목 대피소 관리인이 대피소에서는 1순위가 ‘장애인 및 어린이’이고 2순위가 ‘여자’, 3순위가 ‘60대에서 50대 이상’의 순이라는 말을 듣고 조금은 안심했지만 그래도 예약한 사람들이 잠자리…
[김희곤의 세상만사]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성낸 까마귀 흰빛을 새오나니창파에 조히 씻은 몸을더럽힐까 하노라[정몽주 어머니] 가야산 뻗은 줄기 신라의 옛 땅산자수려 한 정기를 올곧이 이어받은화랑의 후예 장래가 촉망되던 인물들북악산 여의도 기웃거리던 꼴머슴 상머슴 체구에 걸맞지 아니하고심성에 어울리지 못한 감투욕에 젖어주변의 시기 질투 모함에 부화뇌동하여결국은 헛물 뒤집어쓰고 난장판에주역 조역들로 변심하니청운의 푸른 꿈이 산산조각 안타까이 막을 내린다 …
[기관 기고] 이젠 쓰레기 처리(재활용) 정말 생각해 볼 때다
- 문준희 합천군수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원의 낭비를 죄악으로 여겼다. 이런 이유로 거의 모든 자원을 재활용했다. 생활문화 또한 버리는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가축이며 농지를 집 가까이에 두었다. 그래서 음식찌꺼기는 가축의 먹이로 사용했고, 재나 분뇨는 농지 비료로 이용되었으며 그 밖의 대부분도 재활용 되었다. 이렇게 우리의 전통적인 생활문화는 자원을 철저히 아끼고 재활용하여 환경오염이 최소화 하도록 짜여 있었다. 본격적으로 산업화가 이루어지기 전인 …
[김희곤의 세상만사] 귀향 열차 고동 소리
현명하고 걸출한 자 벼슬자리에 앉으면온누리 선배들이 조정에 참여할 것이요시장 정초에 물품세 줄이고 받지 않으면 주변에 상인들이 앞다투어 모여들 것이다 세관에서 통관세 징수하지 않으면인접 국가 상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구경꾼 여행자들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밭 가는 경작자에게 제반 편의 제공하고가옥세 주민세 거두지 않으면그 나라에 농사지으러 구름같이 몰려와그 고장의 주민 되기를 원할 것이다[맹자; 公孫丑章句 上] 누구를 탓하며 어느 누구를 원망하…
[독자기고] 智異山 종주 기행문 (1)
노재열(前 인천만석초등학교 교장) 김상진 부원초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다. “언젠가 한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지리산 천왕봉 종주를 해 볼까 하는 데 동참하지 않겠냐?“ 는 내용이었다. 한번 해 보고는 싶었는데‥‥. 내심 걱정은 되면서 “언제쯤 하실 계획입니까?” 하고 질문을 하니 8월 중순 쯤 이라고 일러 주셨다. 한 번 해보겠다고 대답하고 전화는 끊었지만 좀 걱정이 되었다. 1915m의 높은 천왕봉을 과연 올라갈 수 있을까! 좀 여유있게 하자며…
[김희곤의 세상만사] 38선의 봄
눈보라 몰아치는 이른 아침에 삼팔선을 넘어가노라이 길은 처음으로 내가 가는 길이니감히 한 번도 착오가 있어서는 안된다뒤에 오는 사람이 잘못 그르칠까두렵구나雪朝夜中行 (설조 야중행)開路自我始 (개로 자아시)不敢錯一恐 (불감 착일공)恐誤後來者 (공오 후래자 ) 백범(白凡) 김구 선생께서남북협상차 38선을 넘으면서 지은 시(詩)로 전해진다 친구를 동무라고 부르면 두 눈 부리며흘겨돌아보는 싸늘한 눈빛이웃이 있어 내가 존재하고형제가 있어 내가 외로움 떨치는 몸 …
[기관 기고] 합천 지역민과 함께 수해복구에서 승리했다!
- 39사단 공병대대 일병 최현수 합천지역에 장마로 인해 집이 침수되고 농작물 피해가 심하다는 뉴스를 접했다. 제3자의 입장에서 수해 피해의 현장 정확히 바라보기는 힘들다 보니 지역민들의 수해에 대한 무서움과 허탈함의 크기를 알 수 없었다. 수해복구 대민지원 참석자 명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먼저 다녀왔던 용사들의 이야기를 교훈삼아 들었지만 오히려 긴장과 두려움으로 머릿속과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울며겨자먹기 심정으로 버스에 타고 합천지역 현장에 도착했다. &nbs…
[사설] 감염병과 이상 기후 시대! 식량주권 실현! 기후위기 대응은 우리 농업의 시대적 요구이다.
올해 농업은 길었던 장마와 기상이변 등으로 농산물 수확량이 줄어드는 어려움에 처하며 말로만 들어오던 기후위기에 정면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여기에 과거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발생하고 강해지는 감염병의 공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국가들사이에 국경폐쇄와 이동제한이 이뤄지면서 식량자급율이 낮은 우리나라로서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식량위기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감염병과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위기라는 이 두 가지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감염병의 공포는 ‘완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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