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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3-04

현재 인구수 기준, 5년 후에는 신입생 규모 100명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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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쌍책초등학교는 32일 입학식에 병설유치원 2, 1학년 4명 총 6명이 입학했다쌍책초

 

지난 32일 합천군 지역내 학교들이 매년 줄어드는 학생수 감소 우려속에서도 모두 1학년 신입생의 입학식을 시작으로 활기찬 학기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규모는 총 144명으로, 합천초등학교가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1~5명 미만의 신입생을 받은 학교는 8개교,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대병초,봉산초,덕곡분교 등 총 3개교로 나타났다.

학생수 감소세는 올해도 여전해 전체 초등학교 중 학년별 학급(특수학급 제외)을 운영하지 못하는 학교만 전체 18개 학교 중 7개 학교나 된다.

전교생 60명 미만의 학교를 작은 학교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들 18개 초등학교 중 합천초(549)와 가야초(64)만이 60명 이상으로, 나머지 16개 학교는 작은학교로 폐교위기에 처해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학생수 감소가 갈수록 더해 질 것이라는 것으로, 지난 2월 합천군인구현황을 보면, 7세이하 영유아의 인구는 계속 감소하여, 0, 1세의 인구수는 1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사실상 앞으로 5년 후에는 초등학교 입학생이 100명이 안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지금 추세대로 전체 초등신입생의 절반이상이 합천초에 집중되는 현상이 이어질 경우, 17개 학교에서 50명도 되지 않는 학생수로 유지해야할 경우 폐교 위기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합천초 학생수 집중을 완화하고, 작은학교들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광역통학구역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여, 작은학교 측의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합천군에서도 민선8기 공약으로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추진을 내걸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중앙이나 도의 공모사업 위주로만 고민하고 있을 뿐, 마땅한 계획과 고민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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