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3-31
합천 가회중학교와 합천여자중학교에서 44년간 근무하였고, 합천신문사 논설위원을 지낸 가회 출신 송암 김삼시 선생님의 유고집이 출간되었다.
책 제목은 ‘나의 인생, 가회중학교’이다. 김삼시 선생님은 가회중학교 설립 당시인 1953년부터 39년간 근무했고, 합천여자중학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하다 1997년 교장으로 정년퇴임 한 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가야어린이집 김은영 원장의 아버지이며, 변종옥 전 합천여고 교장과 김태찬 회계사무소 정병균 사무장의 장인이기도 한 김삼시 선생님은 퇴임 후에도 합천신문 논설위원, 향토사학회, 교육삼락회, 군부설 한문대학 강사등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2020년 5월 타계하였다.
그동안 교단살이, 한담설화, 낙수, 도설만필 등 4권의 수상집을 발간하여 제자와 지인들에게 무료로 보급하여 긍정적인 메시지와 역사 지식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그 이후에도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국한문 혼용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의 월간지 ‘한글한자문화’에 많은 글을 기고하였다.
이번 유고집을 출간한 김삼시 선생님의 장남 김덕출 씨(서울 거주)는 “가회중학교의 초창기 기록과 역사 칼럼 등 아버님의 주옥같은 많은 글들을 컴퓨터에 그냥 저장해 두고 있기에는 아까워서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제자들의 추모글까지 넣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출간을 맞아 출판기념회를 오는 4월 9일 합천군 가회면에 있는 용현재(경주 김씨 재실)에서 제자, 지인들을 초대하여 열 예정이라고 한다. (연락처: 김덕출(장남) 010 8368 3036)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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