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11-09
가루쌀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공쌀 품종으로, 일반 쌀과 달리 전분 구조가 밀처럼 둥글고 성글게 배열돼 물에 불리지 않고도 쉽게 제분할 수 있어 빵·면·분말 등 다양한 품목으로 제조가 가능한 건강한 먹거리로 밀가루의 대체원료로 주목받고 있는데, 합천에서도 생산과 가공이 진행되고 있다.
합천농협은 2024년 농식품부 가루쌀 생산단지로 선정되어 지난 11월 7일 대양면 농협덕정창고를 시작으로 8일 묘산면 복합문화센터에서 수매를 하고,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빵 제품 개발 및 시범 생산에 나서고 있다.
대양면 농협덕정창고 첫 수매자리에는, 농산물 품질 관리원 소장 이채술, 합천군기술센터소장 이재숙, 농업정책과장 이필호, 농업지도과장 추우식, 대양면장 박창열, 생산농가 16명이 참여해 총 2,863포를 수매했다.
합천농협 나상정 조합장은 “매년 되풀이되는 쌀 과잉공급에 따른 수매가격 하락 및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고민하는 차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작물로 다른 타작물도 있지만 가루쌀 육묘 공급을 통한 가루쌀 재배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생산농가를 만나 홍보 및 설득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이번 사업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합천농협은 2025년에는 가루쌀 생산단지를 50ha이상으로 확대하여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로 마트의 제과점과 연계하여 신제품 개발에 착수하여 지난 10월 25일부터 시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가루쌀을 원료로 한 다양한 빵을 출시할 예정으로, 가루쌀 가공산업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식량자급률 향상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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