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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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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합천군은 별도의 T/F 팀을 설치하며 적극적인 유치홍보에 나서면서 최근까지 총 15천만원까지 모이며 순항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모금 유치를 위해서는 기부시 기부금 중 30%에 해당한 답례품 구성도 중요하겠지만, 모금된 기부금을 어디에 쓸지도 중요한 부분으로 지역주민들과의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숲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합천군은 현재 사용계획이 아직 없으며, 조만간 고향사랑기부금심의위원회를 열고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실과에서 사업제안을 받아 주민의견을 거쳐 사용처를 확정한다는 계획 정도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10일 기준 합천군으로 모금된 누적기부금은 총 15,050만원으로, 기부자는 총 511명으로 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47명이다.

아직은 시작된지 4개월째 접어들며 시작단계인 만큼 모금유치에 집중할 수 밖에 없어, 어떻게 쓸지에 대해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있겠지만, 지역현실을 고려한 특색있는 사업발굴이 지역간 모금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지속적인 모금유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발빠른 준비를 위한 지역내 공론화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까지 기부에 동참하는 기부자들 중 상당수는 합천지역 출향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410500만원을 기탁한 청광정밀 심청섭 대표도 대양면 안금마을 출향인으로 고향사랑기부와 더불어 합천으로 귀촌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심 대표는 1989년에 청광정밀를 설립했으며, 청광정밀은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볼트 및 너트류 제조업체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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