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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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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상영중단으로 군민들에게 불편을 줬던 합천시네마 운영이 새로이 민간위탁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면서 개관을 준비중이다.

합천시네마 관리 권한을 가진 합천군은 지난 39일 합천시네마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 34일까지 진행된 위탁업체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된 2개 업체에 대해 심의를 갖고, 서울에 위치한 작은영화관 주식회사를 위탁운영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2년간 위탁운영을 하게 되는 작은영화관 주식회사는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현재 10개의 작은영화관 운영을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합천시네마를 포함해 함안군, 의령군의 작은영화관도 추가로 운영을 맡을 예정으로 13개의 작은영화관 운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위탁운영기간에 대해 합천군은 조례개정을 통해 5년 이내로 바꾸고, 재위탁 1번으로 한정해 5년 이내로 한 업체에 위탁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리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조례가 개정되지 않아 현행대로 2년간 위탁(재위탁시 2회까지 가능)으로 결정됐다.

경남내 작은영화관 중에서는 남해군, 산청군, 합천군, 함안군, 의령군 5곳의 작은영화관을 이 업체에서 맡게 된다.

많은 작은영화관을 운영한 경험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개관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합천군은 위탁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조만간 운영에 따르는 내용을 담을 업무협약을 통해 구체적인 부분을 확정하고, 4월 중 가급적 빨리 개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위탁업체가 운영을 위해 인력을 모집하고, 현재 합천시네마 내 시설을 점검하는 등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이 얼마나 빨리 마무리되는가에 따라 개관시기가 결정될 수 있어, 4월 초 개관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합천군이 코로나 시기 직영을 해오며 근무했던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가 이뤄진다면, 개관시기는 좀 더 빨리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해 작은영화관 주식회사 측은 긍정적인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그동안 3개월 가까이 상영관련 시설 및 부대시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개관을 위한 시설 및 장비 상태에 따라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영중단으로 휴관에 들어가면서 군민들의 문화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한 만큼, 빨리 개관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위탁 운영 개관할 모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상영관 사업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아직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직접적이든 간접적인든 지원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도내 작은영화관 주식회사가 운영해 오고 있는 남해군과 산청군의 운영상황을 보면, 관람료의 경우 두곳 모두 일반영화 7,000, 3D영화 9,000원으로 합천시네마 현재 관람료보다 1,000원 비싼 상황이어서 개관과 함께 관람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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