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5-28
지난해 경남교육청이 조례제정을 통해 학부모회 운영을 지원하고 나섰고, 현장 학교별로 학부모회 조직이 진행되면서, 합천에서도 각 학교별로 조직된 학부모회 관계자들이 모여 아직은 낮선 학부모회 운영에 대한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나눴다.
합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생)은 5월 22일(월),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 임원 및 업무담당교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학부모회 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학부모가 학교 교육의 한 주체라고 하지만, 현실에서 학부모의 역할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고, 실제 참여한다해도 개인적 참여형태이다 보니 학부모의 의견이 학교와 소통되기는 쉽지않았다.
이 때문에 학부모회가 조직되기는 했지만, 어떻게 운영해나가야할지 아직 자리찾기를 하고있는 단계로 볼 수 있어, 합천교육지원청에서 이 행사를 통해 교육지원청-학교-학부모 간의 민주적 소통과 협력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학부모의 교육 참여 활성화 방향을 찾아가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 날 이은진 강사(전 함양학부모지원전문가)는 ‘소통하는 교육공동체의 힘’이라는 주제로 ▲학부모회 의미 찾기 ▲학부모회 운영의 어려움 나누기 ▲우리 학교의 작은 변화, 해보자! 등의 내용을 진행하며, 학부모회 운영에 대한 고민들을 나눌 수 있도로 했다.
이어 학부모회 임원을 대상으로 향후 학부모회간의 소통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4개권역으로 나눠 네트워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학부모회 소통의 날에 참여한 한옥이 학부모(야로초 학부모회장)는 “학부모회 운영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회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소통 공간을 통해 합천의 미래교육을 위한 방향을 지역 학부모회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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