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4-17
(사진) 지난해 완공한 무장애 나눔길도 산철쭉이 가장 많이 자생하고 있는 제3군락지에 조성돼 새롭게 준비되어 있어, 23년에 주목할 만한 명소가 될지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로 열리지 못했던 황매산 철쭉제가 4년 만에 오는 4월29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합천 황매산 철쭉제는 “다시 돌아온 황매산의 봄, 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하며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철쭉제인 만큼 주인공인 철쭉이 언제 활짝 피어나는냐가 중요한데, 앞선 벚꽃의 경우 따뜻한 날씨로 일주일 정도 앞당겨지기도 해, 철쭉도 지난해보다 5일~7일 정도 일찍 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일부 군락지에서는 꽃이 피어나기도 했는데, 합천군에서는 최근 기상으로는 4월 셋째 주에 개화를 시작해 5월 초중순에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천 황매산 철쭉군락지는 꽃이 피는 시기가 군락지별로 3일~5일 정도 차이가 나며, 1군락지에서 4군락지까지 해발700m~900m에 조성돼 있어 축제 기간 언제든 방문해도 철쭉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통약자들을 위해 주말 등 공휴일을 제외하고, 전동카트를 타고 황매산을 누빌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며, 철쭉개화 기간에 40분 내외로 진행되는 카트 투어는 철쭉과억새사이(휴게소 건물) 를 시작점으로 숲해설가의 재밌는 황매산 이야기를 들으며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다. 7명 이내 소규모 인원만 이용 가능하며, 신청은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http://www.hwangmaesan.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한다. 이용시간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대상은 만70세이상(1952년 이전 출생자), 장애인, 미취학 아동 및 보호자 1인 등이다.
이번 출쭉제에서도 진분홍빛 철쭉 사이에 보물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을 예정이다. 4월 29일에는 황토한우가 5월 5일에는 황금철쭉이 숨겨져 있을 예정으로 보물을 찾고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다. 또 5월 2일~3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힐링 철쭉콘서트’도 계획돼 있다. 축제 일자별 행사를 알아보고 방문하면 더욱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황매산군립공원의 역사와 자생 식물종 유래 등 숲해설가의 안내를 들으며 황매산을 투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도슨트 투어는 4월 17일~5월 21까지 진행되며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숲해설가 사무실로 전화(055-930-4759) 신청할 수 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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