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5-29
김 희 곤
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
낮은 곳 밝은 소리 귀담아 들어야지
하늘은 녹없는 사람을 태어나게 하지않고
땅은 이름없는 풀을 키우지 않는다는
옛 말씀 역력히 전해오고 있건마는
서울 강남 땅은 나날이 비대해지고
농어촌 산야는 미래가 없는 고을
어린애 울음소리 멎은지 오래되고
찌그러진 사립문은 거미줄 얽혀있다
10년이내 3개고을이 소멸 선착순
합천,남해 고령 3개군이 소멸대상
이라고 김두관 의원이 방송에 나와
농어촌 인구문제 심각성을 경고했다
조선 세종조에 류성현이 균전과
한전제도를 조정에 건의한적이 있고
중종때 조광조의 토지개혁 방안을 적극반영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구체적으로 그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한다
1945년 8.15 해방이 되자 일본인들이 마구잡이
착취로 친일 잔재들 재산이 끝간데를
모를정도로 광활한 터주대감이다
토지의 소출은 대부분 부자들의 몫이고
풍수해 흉년은 소작농이 감내하고
힘드는 보리 고개는 빈농이 겪어야 한다
숙명으로 알고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것 가난의 대물림이 되었다
해방이후 초대 농림부장관 조봉암 선생이
이승만 대통령을 설득 경자유전 원칙 세워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소작농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농지개혁법을 제정 시행했다.
허나 이승만의 꾼심에 가장 걸림돌이
바로 조봉암으로 직감하고 공산당 좌익으로
몰아 숙청의 칼로 처단했다.
윤대통령이 성공하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하루벌어 하루살아가는 일용 노동자의
핏기 잃은 조용한 소리 귀담아 들어주는
서민대통령으로 돌아와야
끝맺음 열매 정갈하고 충실하리라
힘없고 그늘진 곳 몰라보고
강넌너 불구경하면서
내몫부터 먼저 챙긴
자질부족한 주변의 참모
과감히 설거지 하는 것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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