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6-25
합천군청 안전관리계장 변종철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재난안전 사고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주택화재, 산불, 수난사고, 경운기사고, 건물붕괴, 산사태 등 모든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며 여기에는 국민들의 안전불감증이 한 몫을 한다.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등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사전 발굴·해소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합천군도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이선기 부군수를 단장으로 6개분야 총 86개소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안전관리실태 등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사회기반시설, 공공성이 큰 주요시설, 유사 시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 위주로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전문가를 활용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안전 조치를 했으며, 가정과 다중이용시설에 자율 안전 점검표를 배포하여 군민이 자발적으로 집중 안전 점검에 참여하도록 하고, 자율방재단 등 단체를 통해 홍보 캠페인도 병행했다.
집중안전점검은 안전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예방적 안전관리를 위한 주민점검신청제, 민관합동점검, 점검실명제, 체크리스트 활용, 점검결과 공개, 기관장 책임제 등으로 점검의 실효성과 사후관리로 사회 전반의 안전사고와 재난을 예방하는 일에 기여한다.
하지만 각종 재난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국민이 함께 경각심을 갖고 동참하는 것이 절실하다. 행정에서의 집중안전점검도 중요하지만, 안전신문고를 통한 적극적인 안전신고, 개인자율안점점검 등 무엇보다도 ‘내 가족과 내 주위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안전의식 함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 속담은 안전불감증과 안전사고나 안전수칙에 대한 주의의식을 느끼지 못할 경우에 사용된다. 우리는 미리 준비되어 있으면 근심이나 뒷걱정이 없다는 ‘유비무환(有備無患)’ 의 자세로 습관처럼 일상 속 사소한 위험요인을 살피고 평소 작은 관심과 실천에서부터 안전의식을 강화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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