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일부터 26일까지, 이동식 에어콘 구장에 설치

지난해 합천군이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여왕기축구대회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합천군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한 이후 2023년 국내 여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3 웰니스 힐링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가 지난 6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합천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에서 펼쳐졌다.

대한축구협회와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합천군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총 46개팀이 참가했으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하고 우승팀을 향해 경쟁했다.

경기 방식은 각 조별 예선리그에서 1ㆍ2위를 한 팀이 각 연령별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이후 결승전까지는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며, 모든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초등부 결승전은 지난 6월 21일 남산초vs상대초 의 경기로 상대초가 7:0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5일 치러진 대학부 결승전은 울산과학대vs대덕대가 2:2 무승부로 승부차기를 통해 울산과학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와 고등부 결승전은 마지막날인 6월 26일 장마가 시작되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예성여중vs광영중, 포항여전고vs광양여고의 경기로 우승팀을 가리게 되며, 이후 시상식을 끝으로 전체 대회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합천군은 초여름 무더위로 인해 이번 대회 선수들의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식 에어컨을 구장마다 설치했고, 참가선수단의 안전은 물론 수준 높은 축구대회 개최를 위해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