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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18

합천군이 지역내 주요 농축산물 생산농가들의 소득보전을 위한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최저가격 결정이 올해도 고시됐으며, 2018년 처음 시작 이래 최저가격의 상승 변동폭이 양파, 마늘의 경우 8%, 4%정도 밖에 되지 않아 현실과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 632024년 합천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최저가격을 결정, 홈페이지 등에 고시했다.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민선 6기 주요 공약 사업의 하나로 합천군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하락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때를 대비하여 조성한 것으로 2018년부터 최저가격을 고시해 왔으며, 최저가격 이하로 내려갔을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주는 농가소득지지를 위한 기금이다.

2018년 처음 최저가격을 고시했으며, 최저가격은 통계청, 농촌진흥청의 농축산물 소득조사자료 등을 바탕으로 매년 상반기에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운용심의회에서 결정해 고시한다.

시작 당시 대상 농축산물은 쌀, 양파, 마늘, 한우, 양돈 5개 품목이었고, 2019년에 밀이 포함되면서 현재까지 6개 품목을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531일 합천군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운용심의회(위원장 이선기)를 거쳐 결정된 2024년 농축산물 최저가격은 6개품목으로 (20kg) 28,540양파(20kg) 7,650마늘(10kg) 23,980(40kg) 31,350한우(600kg) 5,673,330양돈(110kg) 314,300원이다.

이 정책이 시행된지 6년째에 접어들었는데, 합천군은 2019년 연말 양파·마늘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를 위해 기금 206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하지만, 양파를 재배하는 한 농민은 인건비, 자재비 등 매년 생산비는 크게 늘어나는데, 최저가격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현실과 멀어 실제 혜택을 보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저가격 고시 품목 6개 중 양파, 마늘의 경우 상승폭이 제일 적게 나왔다. 2018년 첫 고시된 양파의 최저가격은 7,030원으로 올해까지 620원 상승해 8.82%의 상승폭을 보였고, 마늘의 최저가격은 23,140원으로 올해까지 840원 상승해 3.63%의 상승폭으로 제일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그 적립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합천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2462천만원으로 2026년까지 300억원 이상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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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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