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1-21
3기 합천군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한·중 영재와 정상간 초청대결로 마무리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 바둑대회’가 지난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합천군에서 한·중 영재 및 정상 초청대국을 치르며 막을 내렸고, 한국 영재(신진서 2단)가 중국 영재(랴오위안허 2단)을 이기며 한국바둑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합천군은 합천군 출신 하찬석 국수를 기리며, 하찬석 국수배 바둑대회를 3번째 하고 있으며, 이번 3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한·중 영재 및 정상 초청 바둑대회’를 합천군에서 열고 합천 바둑인들과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치러졌다.
합천군문화예술회관 특별대국실에서 치러진 이번 초청대국은 17일에 중국의 정상 창하오 9단과 신진서 2단의 대결과 한국의 정상 이창호 9단과 중국의 영재 랴오위안허 2단의 대결이 있었고, 각각 창하오 9단과 랴오위안허 2단 등 중국의 영재와 정상이 승리를 했지만, 18일 한·중의 영재들인 신진서 2단과 랴오위안허 2단의 대결에서는 신진서 2단이 승리하며 하찬석 국수배 영재 바둑대회 우승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 경기에서 신진서 2단은 중국의 랴오위안허 2단을 243수만에 흑불계승으로 이겼다. 하지만 중반까지 랴오위안허 2단이 우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팽팽한 대국을 이어가다 후반에 통쾌한 승리를 거두면서 관전하던 합천군민들도 긴장감 끝에 승리를 축하했다.
이번 한·중 영재 대결이 펼쳐진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합천군민들을 위해 최유진씨와 김성룡 9단이 공개해설을 했고 경기상황을 알기 쉽게 해설하며 진행했으며, 경기진행 중에는 영재바둑대회 결승전에서 신진서 2단에게 아쉽게 패배한 신민준 2단을 비롯한 프로기사들이 참석한 합천군민들과 바둑대결을 하는 등 합천군민들과 함께 바둑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또, 우승자 맞추기, 바둑 퀴즈 맞추기 등의 이벤트와 함께 경품 추첨으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한·중 영재 대결 이후 열린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시상식에서 하창환 합천군수는 우승자 신진서 2단에게 1000만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정두현 합천군바둑협회장이 준우승한 신민준 2단에게 5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전했다.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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