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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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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유행되는 어린이 감염병 중 전염성이 강한 수두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데, 지난 5~6월 합천군 지역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수두에 감염된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서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합천군보건소(소장 안명기)에 따르면, 지난 519일 지역내 모 유치원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시작으로 이 유치원에서만 총 36명이 수두에 감염되었고, 6월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집단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총 68명의 수두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최근 어린이들 사이 수두로 의심되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수두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수두는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가량 발생하며, 호흡기 비말과 수포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수두 바이러스는 인체에 한 번 들어오면 없어지지 않고, 평생에 걸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대상포진으로 재발하며, 전염력이 강해 학교 및 보육시설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합천군 보건소는 수두환자 발생을 확인하고 수두 의심환자에게 등원·등교 중지,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관리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며, 학교 및 보육시설에 수두 예방수칙 안내문을 발송하고, 수두 발생 기관 일일 능동 모니터링과 실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 위생 관리가 취약한 학교 및 보육시설에는 실내 소독용 기기 대여 및 살균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7월 들어서는 추가 발병환자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추가 발병을 차단하기위한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2개월간 수두환자 급증에 대해 합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수두환자 발생이 확인되면, 집단보육시설 등원을 차단하고 소독을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만, 맞벌이 등으로 인한 재가 보육이 현실적으로 되지 못해, 부득이 등원해야만 하는 현실이고, 시설내 격리 보호를 한다해도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있다보면 전염의 가능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접종을 받는게 끝이다. 이 때문에 의사들 사이에서는 수두 백신의 항체형성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2차 예방접종을 통해 수두 면역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두가 집단으로 발생된 학교 및 보육시설에서는 단체행사 등 모임을 자제하고, 수두 환자가 추가 발생한 경우 보건소로 바로 알려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관에서는 환자 진료 시 환자·보호자에 등원·등교 중지를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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