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6-09
비가 약하게 내리면서 폭염이 비껴간 6월 5일 합천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관내 마늘농가의 마늘수확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다. ⓒ합천군
5월 때 이른 무더위와 가뭄에 여름철이 벌써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했지만,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은 6월에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양파와 마늘 수확이 한창인 합천의 들녘 곳곳에서 폭염에 대비한 건강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합천의 5월 날씨는 한마디로 폭염과 가뭄의 5월이었다. 5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한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어서는 날이 많았는데, 특히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의 차이가 20도까지 벌어지는 등 기온차이도 심하게 나면서 농작물 관리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주기도 했다.
특히, 5월에는 강수량도 예년에 비해 줄어든 모습을 보였는데, 5월 한 달 중 비가 내린 날이 5일정도 밖에 안되었고, 총 강수량도 평균 70mm 정도로 2013년 5월 122mm를 기록한 이후 2014년 5월 37mm, 2015년 5월 70mm를 기록하며 부쩍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기상청은 6월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다고 밝히며, 후반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겠다고 해, 양파와 마늘 수확으로 한창인 합천에서는 폭염에 대비한 건강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가 6월 중하순경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장마가 시작되기까지 가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와 함께 농작물 관리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표:2015년 5월 합천군 최저기온 최고기온 현황(자료제공: 기상청)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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