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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11-14

정부 4대강 보 개방 확대”2곳 빼고 다 연다

농민단체 낙동강 보 전면 개방하는 것이 농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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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방 7개 보 개방 일정 및 시나리오(), 자료출처: 환경부)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여름 합천창녕보를 포함한 4대강 보 6개를 개방한 데 이어 이번에 8개를 추가로 개방하겠다고 밝혔고, 합천창녕보는 현재 수위에서 단계적 개방으로 최저수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의 보 추가개방 결정은 지난 시범 개방을 통해 보 운영 방향 결정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했지만, 개방폭이 너무 적어 제대로 된 모니터링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4대강의 16개 보 8개를 추가 개방하면서 전체 중 2개만 빼고 모두 개방되게 됐다.

 

환경부는 이번 개방과 관련해 조사항목과 지점도 대폭 추가하는 등 실질적이고 객관적인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정밀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개방 배경을 설명했다.

 

추가 개방속에 7개 보는 1113일부터 최대 가능수위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원래 취수시설이 없거나 임시대책이 가능한 금강 3개 보와 낙동강 합천 창녕보, 영산강 승촌보는 지하수 영향 등을 관찰하면서 점진적으로 최저 수위까지 낮추기 된다.

 

, 취수장이 있는 낙동강 창녕함안보는 취수 가능 수위까지, 영산강 죽산보는 하한 수위까지 개방합니다.

 

4대강 보 개방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보 전면 개방을 주장해온 환경단체들과 내년 가뭄을 걱정하는 일부 농민들의 목소리는 다소 엇갈리게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농민단체인 전농 부경연맹은 118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더 이상 농민 핑계대지 말고, 처음 약속대로 농업용수 확보방안을 제시하고, 당장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수문을 전면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낙동강을 맑은 강으로 만들기 위해서 수문을 전면 개방하고, 부족이 우려되는 농업용수에 대해서는 대책을 세워주면 된다, 관련 학자의 주장을 근거로 제시했다.

 

박재현 인제대 토목도시공학부 교수는 낙동강의 보 수문을 전면 개방하더라도 낙동강은 저수기에도 일일 1000만 톤의 물이 흐른다, “따라서 낙동강 보의 수문을 전면 개방해도 농업용수는 부족하지 않다. 다만 현재 보의 관리수위를 고려하여 설치된 양수시설 개보수가 필요할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전농부경연맹은 “4대강사업 이후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로 인한 지하수위 상승으로 인근의 수박농사 농가는 여러가지 어려움에 빠져있다, “오히려 겨울 농사를 짓는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는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를 전면 개방하는 것이 농사에 도움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수자원 확보 상황을 살피며 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농수 공급이 어려운 지역의 일부 보에 한해 내년 3월까지 수위를 회복시킬 예정이다.

 

[11.13일 우선개방 대상 보별 개방수위]

 

구분

낙동강

금강

영산강

합천

창녕보

창녕

함안보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승촌보

죽산보

관리수위, EL.m(A)

10.5

5.0

11.8

8.75

4.2

7.5

3.5

(현 개방(6.1), EL.m)

(9.5)

(4.8)

-

(8.55)

-

-

(2.5)

개방수위, EL.m(B)

2.3

2.2

8.2

2.6

1.0

2.5

1.5

수위차, m(A-B)

8.2

2.8

3.6

6.15

3.2

5.0

2.0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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