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5-19
육성과 함께 다양한 판로 확보 노력 필요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확대 등으로 외국 농산물의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 양파, 마늘 등 주요 농산물은 날이 갈수록 가격불안정에 시달리며 많은 어려움에 놓여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며 ‘6차산업화’를 내걸며 마을기업 육성 정책에 나섰고, 합천에도 마을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육성과 함께 판로에 대한 확보가 쉽지 않고 준비 부족으로 고령화된 농민들이 기업화 운영에 미숙함이 있어 마을기업이 위기의 농촌에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합천군은 “지난 2010년 행정자치부의 마을기업 육성사업 계획에 따라 2010년 초계면 (하남)양떡메마을, 2011년 묘산면 도옥전통한과, 2012년 초계면 대평마을 들기름, 가회면 황매산아래밤묵마을, 2013년 용주면 가호마을 기능성쌀, 쌍백면 효심푸드(된장, 간장) 등 6개 마을기업이 총 5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014년 연말기준 134명의 새로운 일자리와 6억6천9백만원의 매출을 창출했으며, 매년 15%이상 매출을 신장시키며 침체된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올해에도 삼가면 하판마을과 쌍책면 합천두레랑몰영농조합법인 2개 단체에 대해 마을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의 마을기업들이 1차 농산물 또는 그 가공품을 생산하는 것에 비해 판로가 확보되어 있지 않아 마을기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다양한 판로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나서고 있다. 주민 주도로 함께 만들어가지 못하고 몇몇에 좌우되는 운영체계 등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합천군이 2017년까지 1읍면 1마을기업 육성을 목표로 현재의 2배 수준까지로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나서고 있는 상품개발 및 판로확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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