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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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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검둥오리가 물길을 내며 나아갑니다. 한겨울 물빛은 푸르다 못해 투명하기까지 하고, 그 물빛에 살짝 드러나는 오렌지색 다리는 쉼없이 분주합니다.

 

오리는 깨끗한 이미지, 하늘과 땅과 물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모습으로 인해 인간의 소원을 하늘의 신에게 전하는 중개자로서 우리 민족의 문화 속에 자리잡았습니다.

새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수호신의 상징으로 세우는 솟대 끝에 오리를 올려 놓은 까닭입니다.

 

농사에 필요한 물을 가져다 주고, 화마로부터 지켜주며, 홍수를 막아주는 마을지킴이의 상징인 오리.

새해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속 솟대에 소중히 올려 두시길요.

-황강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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