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12-18
합천읍 출신 이성해·이명란 부부가 지난 12월 17일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윤철)에 본인 소유의 부산시 부산진구 소재 아파트 1채(감정가 6억 8천만원)와 현금 7천만원 등 총 7억 5천만원 상당을 기탁하며 합천군과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이성해·이명란 부부와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 김윤철 이사장과 입회인으로 정인룡 전 기획감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협약의 주내용은 소유권 이전으로 기탁된 부동산의 임대수입을 매년 이성해·이명란 부부의 이름을 딴 장학금으로 합천군 관내 학생들에게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성해 씨는 “합천을 떠나 평생 근면 성실하게 살아오며 고향에 큰 기여를 하고 싶었지만, 그 뜻을 노년에 조금이나마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파트 1채와 현금 7천만원을 기탁하며 살아온 삶의 발자취를 고향에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기탁이 후배들에게 나라와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해씨는 1932년 합천읍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1965년부터 큰형과 함께 사업을 시작해 종합상사, 해운업, 광산업 등을 해 왔으며, 84세까지도 유리섬유의 원료인 납석을 생산하는 민경산업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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