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933-7463

뉴스

작성일 2016-05-23

- 강풍피해로 철쭉꽃 만개 풍경은 아쉬워

- 방문객 지난해 64만명에서 올해 46만여명 수준으로 28% 감소

 

45d912942707398d2c937b8162ed675f_1463979908_85.jpg
©
합천군청

 

51일부터 시작한 황매산 철쭉제가 축제 초반이었던 53일부터 4일까지 예기치 못한 강풍으로 철쭉꽃이 제대로 만개하지도 못하고 떨어지는 등 피해를 입으며 화려한 진분홍빛 철쭉옷을 제대로 뽐내지도 못하고 522일을 끝으로 끝났다.

합천군청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황매산 철쭉제 기간 동안 찾은 방문객 수가 46만여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64만여명의 방문객 집계에 비해 20%이상 감소했다. 방문객 수가 줄어든 원인은 무엇보다도 강풍으로 철쭉꽃을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합천군이 황매산을 철쭉제를 중심으로 4계절 관광 지역으로 가져가고자 하고 있는 상황에서 황매산에 대한 이미지에도 어느 정도 피해를 입은 셈이다.

합천의 황매산은 매년 5월이면 하늘과 맞닿은 드넓은 평원에 진분홍빛 철쭉들이 산상화원을 만들어 등산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는 산으로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자리잡았고,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많은 산악인들의 입소문으로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여 한국의 명산 21번째, 미국의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되는 등 유명세를 인정받으며 지난해에는 철쭉제 기간에 64만여명이라는 방문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발판으로 합천군청은 지난 416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을 비롯해 관렵 업체와 지리산 및 황매산권역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황매산 권역 개발에 나서기로 했고, 주요사업으로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 황매산 가족형 관광휴양단지 조성, 황매산 수목원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아직 4계절 관광지로 황매산이 자리잡지는 못하고 철쭉제 한 철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합천군이 계획하는 4계절 관광지로 나가기 위해서는 가을철 억새 풍경 외에도 테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 보는 관광에서 나아가 지역 경제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합천군의 주요 농특산물이 많이 팔릴 수 있도록 공간 마련과 함께, 합천군의 다른 관광지로의 연계 관광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한국 명산 16좌 원정대 황매산 등반

520(),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한국 명산 16좌 원정대’ 1,400여 명이 9번째 산행지로 합천군 황매산(해발 1,108m)을 찾았다.

온 나라에서 모인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원 1,400여 명은 지난 강풍에 떨어진 철쭉꽃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지만, 푸르른 산세와 시원한 바람, 넓은 평원은 대자연에 대한 경이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이날 산행은 합천군 가회면 덕만주차장에서 시작해 철쭉길을 따라 황매평원과 철쭉군락지를 둘러보고 다시 덕만주차장으로 오는 3시간 소요의 코스로 진행됐다.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원들은 황매산의 좋은 기운을 만끽하며 만족스러운 산행을 했으며, 내년에는 진분홍빛으로 물든 황매산을 기약한다.”고 말했다

 

- 배기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