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5-23
- 쌀떡볶이 7월 중, 쌀떡국 10월 중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
- 판매예정 가격대 시중제품과 비슷한 1500원~2000원 사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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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개발을 완료한 즉석 쌀떡볶이(사진 왼쪽)와 즉석 쌀떡국(사진 오른쪽) 내용물 견본(자료출처:합천군청)
합천군이 지난해 양파라면 개발완료에 이어, 올해에도 가공식품 개발에 착수하며 합천의 쌀과 양파를 활용한 즉석 쌀떡국과 쌀떡볶이 개발도 완료하고 조만간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쌀떡국과 쌀떡볶이 개발은 지자체 차원으로는 첫 개발 시도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아왔다.
합천군은 올해 진행해왔던 즉석 쌀떡국과 즉석 쌀떡볶이 개발 연구용역에 대해 5월 16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종 보고회를 가지며, 지난 시식회 때 선보였던 시제품 중 최종 쌀떡국 1종과 즉석 쌀떡볶이 2종을 제품개발하기로 결정했다.
개발 제품 모두 합천산 쌀과 양파를 주원료로 사용해 양파라면과 함께 합천지역의 쌀, 양파 소비 촉진과 합천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확산에도 기대를 받고 있다.
개발을 담당했던 합천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 박학수 소득개발담당은 개발된 제품에 대해 “즉석떡볶이는 매운맛과 치즈맛 두 가지 제품으로 나올 예정이며,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이 주로 냉장제품인데 비해 개발제품은 실온 또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도록 포장되어 있고, 즉석 쌀떡국은 사골국물맛이 나는 진한 국물맛과 함께 소화흡수율과 떡 식감을 높혔다.”며, “판매될 가격 수준은 시중 제품과 비슷한 수준인 1500원~2000원 정도에서 결정할 예정이며, 즉석떡볶이는 오는 7월중, 즉석 쌀떡국은 관련제품 수요가 높아지는 10월 중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6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16 대한민국 라면 박람회’에도 양파라면과 함께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주원료를 모두 국내산(합천산)으로 사용했으며, 양파성분을 함유함과 동시에 MSG(합성조미료)와 나트륨 함량을 낮춘 웰빙형 건강식품이며, 떡 상태의 호화도와 식감이 좋아 소화 흡수율이 뛰어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개발된 이번 제품은 양파라면 유통을 맡아왔던 합천유통(주)이 전담해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넓혀 나갈 예정이며, 제품 생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HACCP(해썹) 시스템을 인증 받은 전문제조업체에 위탁하여 제조 생산에 들어간다.
첫 개발된 양파라면은 초기 10만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지역 판매 및 온라인 쇼핑몰,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가져오며 제품 모두를 소비하고 제품 포장방식을 업그레이드해 추가 20만개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가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합천유통은 국내 판매망 확대 추진과 함께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몇몇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해외수출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합천군청은 “두 제품 각각 10만개씩 생산 할 경우 합천군 관내 쌀 20톤과 양파 5톤이 각각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FTA 경쟁력 강화 및 쌀 시장 개방에 따른 즉석 가공품 개발 사업으로 관내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신규 사업 발굴로 군민이 행복한 합천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번 합천 즉석 쌀 떡국 개발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즉석 쌀떡볶이는 (주)한국식품정보원 식품안전연구소에서 각각 맡아 했다.
이들은 용역결과보고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제언을 했는데, 즉석쌀떡볶이의 경우 뜨거운 물만 넣어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나 떡 모양을 다양하게 변경하는 형태, 합천의 다른 농산물을 활용한 떡볶이 시리즈 개발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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