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7-05
©합천군청
합천지역 마늘 경매가 시작됐다. 그동안 합천동부농협에서만 마늘 경매를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합천유통에서도 마늘경매를 시작하며 마늘 유통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합천동부농협(조합장 김명기)은 7월 2일 2016년산 건마늘 산지 이동경매를 시작하며 청덕지점에 위치한 이동식경매장에서 초매식을 했다. 이날 초매식은 하창환 합천군수, 김성만 합천군의회 의장, 류순철 경남도의원, 김인수 농협중앙회 합천군지부장, 마늘출하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합천유통(대표 장문철)도 7월 4일부터 합천유통 시설 내 경매장에서 마늘경매를 시작했다.
합천동부농협 김명기 조합장은 “조합원과 생산농가의 실익증진과 편익도모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생산농가에서도 인근의 경매장보다는 우리농협 경매장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출하농가에 대한 합천군의 보조금은 2억원정도 책정되어 있다”며, “필요한 경우 농민들의 실익증진을 위해 추가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천동부농협 건마늘 이동식경매는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작년 10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경매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유통은 지난해 경매장 운영을 시작해오며, 올해부터는 마늘 품목에 대해서도 뛰어들어 동부농협을 이용하기 어려운 출하농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합천동부농협의 건마늘 경매는 매주 월·목요일은 초계유통센터, 화·금요일은 덕곡지점, 수·토요일은 청덕지점에서 열리며, 합천유통의 건마늘 경매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주중에 계속 진행된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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