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7-12
-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 전체 100만평 중 2020년 30만평 우선 분양 계획
서부산업단지 조성 조감도(자료제공:합천군청)
합천군청이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하나로 하고 있는 ‘경남서부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있어 향후 정상추진을 가름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율곡산업단지 추진당시 주민설명회조차 제대로 열지 못할 만큼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향후 추진조차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율곡산업단지보다 규모가 세 배가 넘는 삼가양전지구에 들어설 산업단지 추진에서도 주민설명회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합천군청은 “경남서부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그동안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오는 7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사업예정 지구인 쌍백면 외·내초마을과 어파마을, 삼가면 양전마을과 구전·인평마을 회관에서 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성예정지의 토지투기 사전예방 및 토지가격 안정화를 위해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 지정사유를 설명하면서 성공적인 산업단지개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서부 일반산업단지는 삼가면 동리, 양전리, 쌍백면 평구리, 외초리 일원에 총 3,8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369,073㎡(약100만평)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경남개발공사에서 2015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개발 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하고 있으며, 실시설계 작업이 오는 8월경에 착수, 2017년 10월경 산업단지 계획승인 및 고시가 계획대로 되면, 보상절차에 들어가게 되며, 이후 사업 착공해 단계적 개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1단계 1,113억원을 투입하여 99만2천㎡(약30만평)을 우선 개발해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는 당초 합천군과 경남개발공사를 공동사업시행자로 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예정이었지만, 민간투자활성화, 개발비용 최소화 등 체계적인 산단개발과 산업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실수요자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3일 경남도청에서 합천군, 경남개발공사, 경남은행, 부산강서 산단 주식회사를 구성으로 하는 특수목적법인 설립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시공을 책임지게 될 건설 컨소시엄도 조만간 모집할 계획이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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